‘마법사’ 루카 돈치치가 80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댈러스 매버릭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화력 대결에서 승리했다. 댈러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43-13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댈러스는 17승 9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지켰다. 직전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패해 연승 행진이 7에서 멈춘 댈러스는 이날 다시 승리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14승 11패로 8위로 떨어지며 부진을 겪고 있다.
경기 내내 두 팀은 화력 대결을 펼쳤고, 특히 전반 종료 시점에 댈러스가 81점, 골든스테이트가 74점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공격이 이어졌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합쳐 4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난타전이 벌어졌다. 댈러스는 21개, 골든스테이트는 27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돈치치는 이날 45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이날의 맹활약으로 80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돈치치는 또한 3스틸과 2블록을 기록하며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활약은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와의 에이스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두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클레이 톰프슨이 2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3점슛 7개를 성공시켜 댈러스 수비진을 괴롭혔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커리는 이날 3점슛 7개를 포함해 26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전체의 부진으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앤드루 위긴스(29점), 드레이먼드 그린(21점), 조나탄 쿠밍가(20점)도 20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6-110으로 꺾으며 시즌 13승 12패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왼발 통증을 털어내고 복귀해 18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으로 활약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이날 40점, 16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멤피스에서는 재런 잭슨 주니어가 25점, 머랜트가 20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6일 NBA 전적]
인디애나 119-104 뉴올리언스
뉴욕 100-91 올랜도
보스턴 112-98 워싱턴
미네소타 106-92 샌안토니오
피닉스 116-109 포틀랜드
댈러스 143-133 골든스테이트
레이커스 116-110 멤피스
사진 = Imagn Image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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