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가 16일 2024년 성과를 정리한 결과를 발표했다. 두 개의 상장기업을 배출하고 피투자사 다수가 기술창업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결실을 거뒀다.
올해 에스오에스랩과 이노스페이스 등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두 회사가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달성했다. 각각 설립 8년, 7년 만에 상장했다. 국내 스타트업 평균 IPO 소요시간인 13년에 비해 크게 단축했다. 인수합병(M&A) 성과도 있었다. EPD바이오테라퓨틱스와 맨드언맨드는 각각 제넥신과 마음AI에 인수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퓨처플레이는 올해 포트폴리오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밸류업팀을 신설했다. 인재영입(TA), PR 커뮤니케이션, 지식재산(IP) 전략 수립 등을 지원했다. 퓨처플레이는 스타트업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지원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도록 이끌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퓨처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 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운영사로도 활동했다. 퓨처플레이가 추천한 기업 중 팁스 9개사, 딥테크 팁스 5개사, 스케일업 팁스 7개사가 각각 선발됐다. 팁스 추천 기업 선정률은 100%를 기록했다.
회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창업사관학교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론치패드 파트너십활동으로 76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왔다. 이들 기업의 투자·사업, 업무협약(MOU), 비밀유지협약(NDA)지원 체결 수는 총 45건에 달한다.
퓨처플레이의 올해 총 투자금은 272억원이다. 신규 투자는 19건, 후속 투자는 10건을 단행했다. 운용자산(AUM)은 총 2768억원을 달성했다. ‘퓨처플레이유니콘펀드3호’로 133억원을 조성했고, IBK벤처투자와 500억원 규모 ‘스타트업 코리아 IBKVC-FP 2024 펀드’를 결성했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올해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IPO와 M&A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단순한 투자사를 넘어 포트폴리오 기업의 동반자로서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과 실행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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