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류김양의 불꽃은 2025년에도 꺼지지 않는다…류현진 신구장 가을야구, 양현종 이닝관리, 김광현 변신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7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양상문 투수코치가 류현진을 보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7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양상문 투수코치가 류현진을 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김-양의 불꽃은 2025년에도 꺼지지 않는다.

KBO리그 역사에서 ‘좌완 삼총사’ 류현진(한화 이글스)-김광현(SSG 랜더스)-양현종(KIA 타이거즈)를 빼놓을 수 있을까. 2006년과 20007년에 데뷔한 이들은 2010년대를 풍미한 왼손투수다. 나란히 미국 진출도 했지만, 국내에선 소속팀을 옮기지 않은 프랜차이즈 간판스타들이다.

2024년 9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5회초 2사 1루서 KIA 김도영을 고의사구로 보내자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9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5회초 2사 1루서 KIA 김도영을 고의사구로 보내자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0년대 들어 전성기가 지났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세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 아니 리그에 미치는 영향력이 작지 않다. 올 시즌은 류현진이 2012년 이후 12년만에 복귀, 12년만에 세 사람이 함께 KBO리그에서 뛰었다.

결과적으로 올 시즌은 양현종이 승자다. 개인성적도 준수했고, 무엇보다 KIA가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류현진은 최악의 출발을 했으나 시즌 중반 이후 이름값을 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오히려 김광현이 커리어로우로 고전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다소 흔들렸고, 통합우승을 확정한 한국시리즈 5차전서도 부진했다. 그래도 부상으로 크게 흔들린 선발진에서 홀로 완주했다. 양현종마저 중심을 잡지 못했다면 KIA의 통합우승은 없었다. 10시즌 연속 170이닝을 소화하며 또 다시 건강이 최고의 경쟁력임을 입증했다.

양현종의 2025년은 4년 103억원 FA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이닝 관리에 들어간다. 이범호 감독은 더 이상 170이닝까지 양현종을 기용할 생각이 없다. 전성기에서 천천히, 건강하게 내려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년부터 간혹 선발로테이션에서 빼서 휴식을 줄 계획이다. 규정이닝에서 150이닝만 소화해도 송진우(3003이닝) 도전은 이상 무다.

류현진이 4월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잊을 수 있을까. 4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볼넷 9실점이란 참사를 맛봤다. 그것도 갑자기 와르르 무너졌다. 12년만에 돌아왔으니 사실상 9개 구단 타자들을 잘 모를 때였고, ABS에도 막 적응하던 단계였다. 한화 유턴을 결정하면서 예년에 비해 비 시즌 준비가 원활하지 않았을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류현진은 5월부터 안정감을 찾았으나 종종 대량실점하는 경기가 나왔다. 그래도 28경기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3.87로 최소한의 이름값을 했다. 내년엔 여기서 좀 더 좋은 성적이 나면 더 좋지만, 무엇보다 신구장에 입성하는 한화의 가을야구를 이끌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류현진이 한화에서 치른 마지막 가을야구는 무려 17년전인 2007년이었다.

김광현은 올 시즌 31경기서 12승10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162.1이닝을 소화했으나 퀄리티스타트가 13회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만 보면 커리어로우 시즌이다. 데뷔 후 가장 많은 79사사구를 내줄 정도로 영점이 흔들리기도 했다. 무려 24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양현종이 선발등판 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기아 양현종이 선발등판 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광현은 2025년에 4년 151억원 비FA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맞이한다. 당연히 SSG의 포스트시즌 복귀와 자신의 명예회복이 목표다. 이숭용 감독은 올 시즌 도중 몇 차례 김광현이 스타일 변화 필요성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파워피처에서 변화구를 활용해 완급조절을 더 많이 하는 스타일, 제구에 더 신경을 쓰는 투수로 변해야 하다는 의미였다. 이미 시즌 도중 이런 변화를 선보이면서, 내년에 대한 기대감도 올렸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거액 계약 뒤에 숨어있는 '의구심'...선발투수들이 고공행진하는 이유
  •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이 놀라울 정도로 약해졌다'…마인츠전 충격패에 다이어보다 낮은 평가
  • 최고의 감독님 모셔올 기회…한국 축구계 환호할 '절호의 소식' 떴다
  • 류현진과 함께했던 괴수의 아들의 4879억원 연장계약 거절…소토 영향? “FA 5억달러 가능” 몸값 급등
  • 맨시티, 맨유와의 더비서 1-2 역전패…EPL 우승 꿈 멀어져
  • NBA 난타전, 댈러스와 골든스테이트 합쳐 48개 3점슛...댈러스 승리

[스포츠] 공감 뉴스

  • NBA 난타전, 댈러스와 골든스테이트 합쳐 48개 3점슛...댈러스 승리
  • '골든글러브 트로피만 받고 꽃다발은 거부?' …2년 연속 1루수 부문 수상한 LG 오스틴 [곽경훈의 현장]
  • 네일에게 스위퍼가 있다면 올러에겐 이것이 있다…KIA V13 야심작 되나, 이래서 100만달러 받는다
  • 이강인·신유빈 아니다… 70.7% 압도적 지지로 '올해 한국을 빛낸 선수' 1위 오른 스포츠 스타
  • 아모림이 극찬한 재능인데…맨유 '998억' MF 또 쓰러졌다, 맨유 전설도 "정말 낙담하게 된다" 연민
  • 美日 197승 우완의 27.8%→23.1%→17.5%→200승은 요미우리에서, ‘언 해피’ 라쿠텐은 추억 속으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쫄딱 망한 현대차 스승” 미쓰비시의 충격적 근황 알려져 화제
  • “전체 판매량 4등” 욕만 대차게 먹던 국산차, 오너들 어떻게 홀렸나!
  • “그랜저에 5천을 태워?” 쏘나타 사고 돈 아낀다, 국민차 부활하나
  • “독3사 아니고 중3사” 아우디, 중국 위해서 로고도 지웠다!
  • “이게 진짜 SUV지” 팰리세이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본격 오프로더
  • “사기꾼 커플 얼굴 공개해라!” 보험 사기로 4억 챙긴 남녀 드디어 잡혔다
  • “전쟁나도 살아남을 캠핑카” 군용 트럭 기반으로 개발돼 화제
  • “랜드로버에 5억을 태워?” 이름부터 조선 에디션, 한정판 레인지로버 출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한 달 살기 하고 싶다”던 백현이 실제로 스위스에서 방문한 곳

    여행맛집 

  • 2
    문체부 “누누티비 이용자도 저작권 침해 공범… 주의 요망”

    차·테크 

  • 3
    크래프톤,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 8기 모집

    차·테크 

  • 4
    컴투스그룹 본사에 UAE 경제부 대표단 방문…“K게임 트렌드 파악”

    차·테크 

  •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2024 K-STP 프로그램 성료

    차·테크 

[스포츠] 인기 뉴스

  • 거액 계약 뒤에 숨어있는 '의구심'...선발투수들이 고공행진하는 이유
  •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이 놀라울 정도로 약해졌다'…마인츠전 충격패에 다이어보다 낮은 평가
  • 최고의 감독님 모셔올 기회…한국 축구계 환호할 '절호의 소식' 떴다
  • 류현진과 함께했던 괴수의 아들의 4879억원 연장계약 거절…소토 영향? “FA 5억달러 가능” 몸값 급등
  • 맨시티, 맨유와의 더비서 1-2 역전패…EPL 우승 꿈 멀어져
  • NBA 난타전, 댈러스와 골든스테이트 합쳐 48개 3점슛...댈러스 승리

지금 뜨는 뉴스

  • 1
    벤츠 사려던 오너들 “화들짝”…신형 5시리즈 반전 가격에 경쟁사도 ‘당황’

    차·테크 

  • 2
    네이버의 아픈손가락 네이버 포스트 종료

    뉴스 

  • 3
    “시장 불확실성 덜었다” 尹 대통령 탁핵소추안 결의 후 코스피, 12 거래일만에 2,510선 위로 ‘순항’

    뉴스 

  • 4
    “최악은 피했다” 尹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금융권도 ‘비상 대응 강화’…외인, 개인투자자도 다시 돌아올까

    뉴스 

  • 5
    '파면 절차 신속히' 외친 이재명...이준석 "본인 선거법 재판, 신속 판결 외치길"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NBA 난타전, 댈러스와 골든스테이트 합쳐 48개 3점슛...댈러스 승리
  • '골든글러브 트로피만 받고 꽃다발은 거부?' …2년 연속 1루수 부문 수상한 LG 오스틴 [곽경훈의 현장]
  • 네일에게 스위퍼가 있다면 올러에겐 이것이 있다…KIA V13 야심작 되나, 이래서 100만달러 받는다
  • 이강인·신유빈 아니다… 70.7% 압도적 지지로 '올해 한국을 빛낸 선수' 1위 오른 스포츠 스타
  • 아모림이 극찬한 재능인데…맨유 '998억' MF 또 쓰러졌다, 맨유 전설도 "정말 낙담하게 된다" 연민
  • 美日 197승 우완의 27.8%→23.1%→17.5%→200승은 요미우리에서, ‘언 해피’ 라쿠텐은 추억 속으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쫄딱 망한 현대차 스승” 미쓰비시의 충격적 근황 알려져 화제
  • “전체 판매량 4등” 욕만 대차게 먹던 국산차, 오너들 어떻게 홀렸나!
  • “그랜저에 5천을 태워?” 쏘나타 사고 돈 아낀다, 국민차 부활하나
  • “독3사 아니고 중3사” 아우디, 중국 위해서 로고도 지웠다!
  • “이게 진짜 SUV지” 팰리세이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본격 오프로더
  • “사기꾼 커플 얼굴 공개해라!” 보험 사기로 4억 챙긴 남녀 드디어 잡혔다
  • “전쟁나도 살아남을 캠핑카” 군용 트럭 기반으로 개발돼 화제
  • “랜드로버에 5억을 태워?” 이름부터 조선 에디션, 한정판 레인지로버 출시

추천 뉴스

  • 1
    “한 달 살기 하고 싶다”던 백현이 실제로 스위스에서 방문한 곳

    여행맛집 

  • 2
    문체부 “누누티비 이용자도 저작권 침해 공범… 주의 요망”

    차·테크 

  • 3
    크래프톤,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 8기 모집

    차·테크 

  • 4
    컴투스그룹 본사에 UAE 경제부 대표단 방문…“K게임 트렌드 파악”

    차·테크 

  •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2024 K-STP 프로그램 성료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벤츠 사려던 오너들 “화들짝”…신형 5시리즈 반전 가격에 경쟁사도 ‘당황’

    차·테크 

  • 2
    네이버의 아픈손가락 네이버 포스트 종료

    뉴스 

  • 3
    “시장 불확실성 덜었다” 尹 대통령 탁핵소추안 결의 후 코스피, 12 거래일만에 2,510선 위로 ‘순항’

    뉴스 

  • 4
    “최악은 피했다” 尹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금융권도 ‘비상 대응 강화’…외인, 개인투자자도 다시 돌아올까

    뉴스 

  • 5
    '파면 절차 신속히' 외친 이재명...이준석 "본인 선거법 재판, 신속 판결 외치길"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