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운동, 운동.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구치소에 들어가기 전 3번이나 강조한 것은 운동이었다.
조 대표는 지난 12일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16일 서울 구치소에 도착했다.
이날 조 대표는 약 5분 동안 발언을 이어간 뒤 지지자들은 환호를 받으며 구치소에 들어갔다. 그는 “날씨가 춥다. 그러나 봄은 올 것이다. 저는 독서,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며 옥중 계획을 알렸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보다 구체적인 운동 루틴(?)을 밝히기도 했다. 조 대표는 “재판받고 정치하느라 못 읽었던 책을 읽고 팔굽혀펴기, 스쾃, 플랭크를 하면서 건강 관리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6월 미국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도 “얼마나 오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스쾃과 팔굽혀펴기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턱걸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운동광’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이를 의식한 걸까, 한 지지자가 들고 온 팻말에는 “꾹(조국)! 몸짱 돼서 돌아오세요”라고 쓰여 있었다.
조 대표의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15일이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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