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박종률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2024년 한의약 정책연수 프로그램'(2024 Korean Medicine Policy Training Program)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책연수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한의약 의료시스템의 체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장관 비서실장,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장 등 국장급 인사 4명을 포함해 총 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의약 정책과 제도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한의 의료기관과 대학, 한의약 관련 기관 방문, 서울한방진흥센터 문화체험 등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의 요청에 따라 한의 의료기관의 진료시스템과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제제생산센터(GMP 센터) 투어가 연수 일정에 반영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20년 대통령령에 따라 10개 대학에 전통의학과를 설치했으며 2024년에 첫 전통의학과 졸업생이 배출됐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파르호드 라힘쿨로프(Farkhod Rakhimkulov) 장관 비서실장은 “우즈베키스탄에도 전통의약 관련 센터가 있으나, 장기간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발전이 멈춘 상황”이라며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보건부가 전통의약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한국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신제수 한국한의약진흥원장 직무대행은 “한의약 정책연수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전통의약 발전과 교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의약 정책·제도 개선 수립과 교육 지원 등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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