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2025년형 BT-50 공개
2.2L·3.0L 디젤 엔진 옵션 제공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2025년형 마쓰다 BT-50이 태국 모터 엑스포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며 세부 사양도 발표됐다.
더욱 강력해진 엔진과 기어박스를 장착한 이 픽업 트럭은 이스즈 D-맥스의 기술력을 활용해 엔트리급 모델의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RWD와 4WD, 다양한 구동 옵션 제공
가장 주목할 점은 새롭게 탑재된 2.2리터 맥스포스(MaxForce)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다. 이 엔진은 161마력(120kW)과 40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기존 1.9리터 터보 디젤보다 13마력과 50Nm 더 강력하다.
출력은 6단 수동변속기 또는 신형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로 전달된다. 특히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보다 부드럽고 연료 효율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다른 엔진 옵션으로는 3.0리터 터보 디젤이 있으며, 이 엔진은 기존과 동일하게 187마력(140kW)과 450Nm의 토크를 제공한다.
6단 수동 또는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며, 후륜구동 또는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후륜 디퍼렌셜 락과 오프로드 주행 모드가 추가로 제공된다.
마쓰다 역사상 가장 큰 로고, 새로운 전면 디자인
디자인 측면에서는 마쓰다 역사상 가장 큰 로고를 전면에 부착한 새로운 얼굴이 돋보인다. 새롭게 추가된 LED 헤드라이트는 마쓰다 승용차 라인업과의 디자인 통일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차량 외부에는 17인치 또는 18인치 새 알로이 휠이 장착됐으며, 선택 가능한 외장 색상으로 세 가지 신규 색상(레드 어스 메탈릭, 지오드 화이트 펄, 세일링 블루 메탈릭)을 포함해 총 다섯 가지가 제공된다.
실내에서도 첨단 변화가 돋보인다.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8인치 또는 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트림에 따라 제공되며, 어드밴스드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대폭 강화됐다.
이 픽업 트럭은 엔트리 모델인 2.2리터 RWD 프리스타일 캡의 가격은 76만 2,000바트(약 3,210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3.0리터 4WD 더블 캡 모델은 135만 2,000바트(약 5,695만 원)에 판매할 전망이다.
태국에서 시작된 새로운 마쓰다 BT-50의 여정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된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지만, 만약 출시된다면 기아 타스만이나 KGM 렉스턴 스포츠와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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