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던 70대 편의점주가 한밤중 30대 남성 손님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편의점 운영하시는 아버지께서 한밤중 무차별 폭행을 당하셨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24년 12월 4일 오후 11시 30분께 발생했다.
편의점을 운영하던 글쓴이 A씨의 70대 아버지는 30대 남성 손님으로부터 약 15분간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고 갈비뼈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가해자는 폭행 당시 “신고해라, 징역 들어가겠다”며 A씨의 아버지 얼굴을 무릎으로 가격하는 이른바 ‘니킥’으로 가격하고 주먹으로 얼굴과 갈비뼈 부근을 수십 차례 폭행했다.
A씨의 아버지가 “사람 살려”라고 외치자, 가해자는 “사람 살려? XX이네”라며 조롱하고 비웃었다고 한다.
폭행 후 가해자는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혐의를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가족은 형사 사건으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수사에 진전이 없고, 경찰의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게시글을 통해 “무방비 상태의 고령자를 상대로 한 이런 잔인한 폭행은 인간으로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이런 폭력이 제대로 처벌되지 않는다면 또 다른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의 고통이 외면당하지 않도록 법의 엄중한 처벌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어 열불이 난다”, “진짜 열 받는다.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지”,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아버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등 반응을 댓글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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