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타이난(대만) 노찬혁 기자]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주니어대표팀 김덕환 감독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덕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18기 주니어대표팀은 14일 타이난 소북 A구장에서 ‘2024 한·대만 국제교류전’ 민덕중과 경기를 치른다.
2013년 일본 마쓰야마를 시작으로 대표팀을 선발해 국제교류전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벌써 18기 대표팀을 맞이했다. 이번 대표팀은 18기다. 주니어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김민성, 김세훈, 김진하, 김한결, 송우석, 이준모, 정민기, 최홍서, 손민호, 이도원, 김하람, 유건홍, 이서준, 정태원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교류전에는 14명의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팀 감독들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구로구유소년야구단 김덕환 감독은 함안베이스볼클럽 강언호 감독과 함께 주니어대표팀을 맡게 됐다.
김덕환 감독은 경기 전 사전인터뷰를 통해 “일단 주니어대표팀을 맡게 돼 영광이다”라며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워낙 실력이 훌륭한 선수들이다. 서로 단합되게 짜임새 있게 잘 만든다면 민덕중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덕중은 대만의 ‘전통강호’다. 김덕환 감독도 이를 경계했다. 김덕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대표팀으로 소집됐기 때문에 집중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민덕중은 단일팀이다 보니 조직력이 강할 것이다. 우리도 집중해서 조직력을 끌어올린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덕환 감독은 직접 내야펑고를 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최홍서, 이서준 등 내야 핵심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펑고를 받아냈다. 강언호 감독은 투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외야 선수들의 워밍업을 책임졌다.
김덕환 감독은 “유격수로 나서는 이서준 선수가 수비도 안정적이고 송구도 빠르다. 바운드를 맞추는 부분, 글러브에서 손을 빼는 동작 등 장점이 많은 선수”라며 “이서준 선수가 내야의 핵심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니어대표팀은 김진하(함안베이스볼클럽)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진하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자랑하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김덕환 감독은 “김진하 선수는 볼이 빠르다. 자신감이 넘치는 투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잘 던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덕환 감독은 “공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치고, 열심히 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주니어대표팀이 한·대만 국제교류전에서 다치지 않고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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