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예정된 오는 14일, 집회에 참가하는 팬들을 위해 특별한 지원을 준비한 톱스타가 있다.
그는 바로 국내 톱가수이자 배우인 아이유다. 아이유 측이 먹거리와 핫팩을 대량으로 준비해 추운 날씨 속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은 물론이고 대중들도 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이유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후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팬들을 향한 세심한 배려가 담긴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EDAM 엔터테인먼트는 공지에 “추운 날씨에도 집회에 참석해 자신의 신념을 밝히는 팬들을 위해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알렸다. 공식 팬클럽 인증 회원이 아니더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유애나’라면 이번 지원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소속사 측은 선결제가 이뤄진 매장에서 ‘유애나’라고 말을 하면 된다고 알렸다.
공지에 따르면 아이유 측은 서울 여의도의 다섯 개 지정 매장에서 빵, 떡, 따뜻한 음료, 국밥 등 다양한 메뉴를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각 매장에서 준비된 수량은 먼저 도착한 이들에게 우선 제공되며 소진 시 종료된다.
아이유가 탄핵 집회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연예계 톱스타로서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만큼 정치적 견해를 표현하는 데 부담이 클 수밖에 없지만, 이번 행보는 그의 신념과 용기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국회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14일 오후 4시에 하기로 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5시에 표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일정을 1시간 앞당겼다. 국회사무처는 13일 언론 공지를 내고 표결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그동안 민주당이 희망해왔던 본회의 시간이 오후 5시였을 뿐 우 의장은 해당 시각으로 결정한 바 없다”며 “의사일정 결정 권한은 국회의장에게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보고가 이뤄졌고, 24시간 이후부터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 요인 등을 감안했다”며 “국가적 중대사이고 엄중한 사안인 만큼 각 당 의원총회 등 충분한 논의와 협의 시간, 지체 요인 등을 감안해 오후 4시로 본회의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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