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7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기대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현재 그랜저의 전면부는 일체형 초대형 그릴과 대형 안개등, 그리고 이를 감싸는 한 줄 헤드램프로 구성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단순하고 깔끔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다소 밋밋하다는 아쉬움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런 디자인의 7세대 그랜저는 2022년 11월 처음 선보였으며 내년이면 출시 3주년을 맞는다. 일반적으로 3~4년 주기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는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그랜저가 조만간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 신형 그랜저의 가상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돼 자동차 애호가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13일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와 온라인 카페에서는 신형 그랜저의 예상도가 공유되며 화제되고 있다. 해당 이미지는 해외 자동차 디자인 전문 채널인 ‘MVP Auto’에서 제작한 것으로 현대차의 미래지향적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점이 눈길을 끈다.
렌더링 이미지를 살펴보면 기존의 일자형 헤드램프 대신 얇고 날렵한 헤드라이트가 적용돼 있다. 이 헤드라이트는 넓은 메쉬 그릴과 조화를 이루며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전면부 실루엣 역시 기존의 단순한 직선 형태에서 벗어나 곡선미를 강조한 유려한 디자인으로 변모했다.
측면에서는 차체를 감싸는 매끄러운 곡선이 우아함을 극대화하며, 대형 휠이 적용돼 역동적이고 힘찬 느낌을 더했다. 루프 라인은 A필러에서 시작해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테일게이트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후면부는 일체형 테일램프를 중심으로 양 끝에 포인트를 더해 단조로움을 탈피했다. 또한 넓은 리어 윈드 실드가 추가돼 깔끔하면서도 개방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 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한계를 넘어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금 디자인은 투박한데 이건 세련됐다”, “지금 디자인보다 훨씬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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