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이별 선물’을 준비했다. 조 전 대표는 이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조국 전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커피집을 방문해 커피 333잔을 선결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장 방문 사진과 영수증 인증샷을 함께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12월 14일 토요일 여의도 집회에 오시는 조국혁신당 당원과 시민들을 위해 ‘OO 커피 여의본점’에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습니다. 제 이름을 대시고 받으십시오. 작은 이별 선물입니다”라고 밝혔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해당 커피집을 방문해 커피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매장 이름 등은 조 전 대표 페이스북에서 확인하면 된다.
다음은 조국 전 대표가 공개한 사진이다.
조국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이 확정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이르면 13일,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인 16일에는 수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은 12일 대법원 판결이 선고되자 “피고인 조국에 대해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바 검찰은 형사소송법과 관련 규정에 근거해 통상의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형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대검찰청으로부터 형 집행을 촉탁받아 조 전 대표에게 13일까지 검찰청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다만 조 전 대표는 정당 대표직 인수인계, 당무위원회 참석 등 주변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검찰에 출석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가 어느 교도소·구치소에 수감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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