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6년 만에 풀체인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기존 모델 대비 연비 50% 개선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 신형 팰리세이드가 약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파워트레인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18년 첫 출시 이후 한 차례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형 팰리세이드는 강인한 외관 디자인과 최신화된 실내 인테리어, 그리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도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력해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신형 팰리세이드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3.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그리고 2.5리터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세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다만, 기존 2.2리터 디젤 엔진은 강화된 환경 규제를 이유로 단종됐다.
또한, 2.5리터 하이브리드는 팰리세이드의 크기와 무게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설계돼 대형 SUV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지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형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2가 적용된 첫 번째 SUV다. 기존 1.6리터 가솔린 터보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벗어나,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조합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 시스템은 최고출력 335마력, 최대토크 46.5kg·m를 발휘하며, 3.8리터 V6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을 능가하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또한, 14.5km/L에 달하는 연비는 기존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보다 약 50% 개선됐으며, 이외에도 스마트 회생제동과 V2L(Vehicle to Load) 기능 등 하이브리드 특화 기술이 적용돼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
경쟁 모델과의 차별화
한편, 신형 팰리세이드의 경쟁 모델로는 기아 모하비와 KG모빌리티 렉스턴, 그리고 수입차인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래버스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팰리세이드는 출력 성능, 연비, 그리고 가격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포드 익스플로러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제외됐고, 시작 가격이 6,290만 원으로 팰리세이드보다 2천만 원 이상 비싸다.
반면,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는 2.5 가솔린 터보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 4,250만 원부터 시작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보다 약 500만 원 높은 4,715만 원부터 판매된다.
현행 팰리세이드의 시작 가격이 3,896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풀체인지와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으로 약간의 가격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경쟁 모델 대비 가성비 측면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어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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