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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무승부 뒤… 신태용 감독, 참아왔던 분노 ‘제대로’ 터졌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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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전기컵 일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지난 1월 28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 뉴스1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지난 1월 28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 뉴스1

12일(한국 시각)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마나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AFF 미쓰비시 전기컵 B조 2차전에서 라오스 대표팀과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홈 승리를 놓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5위인 인도네시아와 186위인 라오스의 랭킹 차이를 고려했을 때, 이 같은 결과는 많은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미쓰비시 전기컵은 AFF 소속 10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진행한다. A조에는 캄보디아, 동티모르,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가 속했고, B조에는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가 포함됐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4강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다파 파시야, 카캉 루디안토, 카데크 아렐, 무함마드 페라리, 아르칸 피크리, 마르셀리노 페르디난, 라이한 한난, 프라마타 아르한, 도니 파뭉카스, 호키 카라카, 라파엘 스트라위크가 선발로 출전했다. 반면 라오스는 5-4-1 포메이션으로 수비 중심의 전술을 채택했다.

경기 초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라오스는 전반 10분 전방 압박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실수를 유도하며 판야봉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의 오른발 슈팅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인도네시아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아렐이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튕겨 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치열한 난타전으로 이어졌다. 전반 13분, 라오스는 보운콩의 패스를 받은 폼마텝이 득점하며 다시 앞섰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전반 17분 아르한의 롱스로인을 페라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계속해서 기회를 주고받으며 전반을 2-2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공격은 계속됐지만, 인도네시아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23분, 페르디난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인도네시아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럼에도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라리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해 3-2로 리드를 잡았다.

라오스는 후반 27분 빠른 역습을 통해 판타봉이 컷백 패스를 받아 득점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종료 직전까지 공격을 주고받았으나 추가 득점 없이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신 감독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우리의 실수와 패스 미스로 인해 무승부가 됐다.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왔지만, 승리를 안기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의 일정과 운영 방식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 그는 “경기 사이에 단 3일의 휴식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강행군하도록 하는 것은 선수들을 죽이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얀마와의 경기 후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자카르타를 거쳐 현재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데 16시간이 걸렸다”며 “이후 바로 베트남으로 이동해야 한다. 일정이 선수들에게 큰 무리”라고 말했다. 또한 “주최 측이 경기 일정을 조정해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지난 1월 28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 뉴스1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지난 1월 28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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