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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 12월 3일 비상계엄령 이후 고백 “나를 두럽게 하는 것…힘이 아닌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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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희서 인스타그램
사진 : 최희서 인스타그램

영화 ‘박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좋거나 나쁜 동재’ 등의 작품에서 열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배우 최희서가 지금의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13일 최희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월 3일 (비상계엄령 발표) 이후로 외국 친구들로부터 많은 안부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이에 바다 너머 여러분께 답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현재 자신이 공연 중인 연극 ‘타인의 삶’을 언급하며 영어와 한글로 적은 글을 공개했다.

최희서의 글은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은 당신의 힘이 아니라, 당신의 무지입니다”라는 ‘타인의 삶’ 속 대사로 시작한다. 그는 “우리 연극의 대사 중 한 줄이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공명하게 되리라고는 두달 전 연습을 시작했을 때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무지는 역사 속에서 수많은 위대한 사상가와 예술가, 무고한 아이들, 그리고 자연을 파괴해왔습니다. 그것은 아마 인간만이 서로에게 휘두를 수 있는 가장 강력하면서도 침묵의 폭력일 것입니다”라고 해당 대사를 적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렇다면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예술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지금까지 해온 것은 질문하고, 직면하며, 우리가 서울, 대한민국에서 2024년에 겪고있는 현실을 마주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밤 무지의 반의어를 ‘연기’하며 공연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증인이 되어주는 관객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일어서겠다는 의지로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라고 공연,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의 마음을 덧붙였다.

최희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말했듯이 문학, 시, 혹은 우리가 예술이라고 부르는 것은 모든 형태의 죽임에 맞서 서있습니다. 여기서 ‘죽임’은 단순히 물리적인 학살을 넘어 따뜻하고 인간적인 영혼을 영적으로, 지적으로, 심리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를 포함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최희서는 오는 2025년 1월 1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되는 연극 ‘타인의 삶’의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해당 공연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5년 전 동독의 최고의 비밀경찰 비즐러가 자신의 연인이자 배우 크리스타 마리아 질란트와 극작가 게오르그 드라이만을 감시 타깃으로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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