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인텔의 위기 극복은 이제 임시 경영진에 달럈다.
최고 경영자 축출 후 인텔을 이끄는 두 경영진은 12일(현지시간) 내년에 예정된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이 성공하지 않으면 제조 사업을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인텔의 공동 최고경영자로 임명된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와 데이비드 진스너는 바클레이즈 투자은행 컨퍼런스에서 제조와 디자인의 지속적인 결합이 내년에 도입될 18A라는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의 성공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홀하우스는 회사의 제품 및 제조 부문에 대해 “사실상 완전히 분리돼 있고 연결점이 없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며 “하지만 누군가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 재무책임자이기도 한 진스너는 인텔이 이미 이 제조 사업부의 재무 및 운영을 독립적인 자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진스너는 “인텔 파운드리가 알려진 대로 이미 인텔의 다른 사업부와 별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별도의 운영 이사회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칩 설계와 제조를 하는 기업으로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잃어버린 제조업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장악한 AI 호황을 놓치면서 천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잃었다.
인텔은 경쟁사인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에 자사의 최대 제품을 아웃소싱한 후 이 기술을 사용해 플래그십 PC 칩 제조를 다시 자체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인텔의 주가는 경영진의 발언 이후 3.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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