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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인재양성의 요람… ‘미래 교육’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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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인재양성의 요람… ‘미래 교육’ 패러다임 제시
글로벌 에너지 인재양성의 요람… ‘미래 교육’ 패러다임 제시
차세대 에너지 신기술 선도를 위해 설립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전경. 사진 제공=켄텍

글로벌 에너지 인재양성의 요람… ‘미래 교육’ 패러다임 제시
글로벌 에너지 인재양성의 요람… ‘미래 교육’ 패러다임 제시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직무대행. 사진 제공=켄텍

차세대 에너지 인재양성 메카·연구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 신기술 분야의 세계적 대학을 만들겠다는 대학 설립 취지와 함께 체계적인 미래교육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켄텍은 비판적, 창조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미래 공학 인재를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사례가 없는 에너지 단일학부 체계 하에 학과 구분 없는 융복합 교과를 구성하고 세계 최고의 혁신대학인 미네르바 토론과목과 세계 160여 대학의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에텍스(EdX) 혁신교과를 정규교과에 구현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교과설계에 직접 참여해 활동내역과 성과물을 교수와 함께 결정하는 학생주도적 교육과정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켄텍이 운용하는 학생 주도의 창의적 능동 학습 교육시스템은 전라남도 교육 곳곳의 현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 학습법은 세계적 혁신대학인 ‘미국 미네르바 대학의 교육 플랫폼’이다. 미네르바 토론수업, IBL 탐구수업, GAPA 수업설계, AI활용수업 모델이다. 이 모든 수업모델은 수동적인 교수자의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학생 간의 토론·발표·이론의 사례적용 등을 통해 진행되는 능동적 교육방식으로 정의할 수 있다.

최근 ‘전남도 미래교육 전문가 양성과정 직무연수’에 참여한 전남 초·중등 교사들이 미네르바 수업 과정 이수 이후 학교 현장에서 변화를 실현하고 있다. 켄텍은 다양한 교육혁신 모델을 전남지역 초·중·고교에 확산하기 위해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연수를 통해 전남에 특화된 ‘이어짐 미래 교사’를 양성하고 이어짐 교사를 통해 학교 현장에 변화를 이끄는 것이 목적이다.

첫해 연수 과정을 이수한 교사의 성공 사례도 나오고 있다. 순천미래과학고등학교 강대혁 교사는 이수 이후 ‘전남형 미네르바 토론식 수업’을 개발해 고교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

켄텍은 지난 3월 전라남도교육청과 미래교육 환경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사업 추진,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학교 관리자와 교원 연수지원, 미래교육 환경조성과 교육지원을 위한 협의체 운영 등 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여기에 켄텍 교원창업기업 노원비하인드는 자사 인공지능(AI)기반 다중학습분석 교실 플랫폼 ‘ALC’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운영하는 ‘지능형과학실ON’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해 차세대 ‘지능형 과학실 ON’ 프로젝트의 연구 과제를 수주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초중등 과학실험실에서 학생 개인의 온·오프라인 학습 데이터를 통합 분석, 과학 실험 학습의 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켄텍은 2022년 개교 이후 전국 우수 인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19.81 : 1로 전년도 경쟁률 15.38 : 1을 크게 넘어섰다. 올해 수시 원서접수 1981명이 지원해 전년도(1538명)에 비해 2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전형과 고른기회전형은 각각 19.58:1, 21.90:1의 경쟁률을 보였다.

켄텍 측은 개교 이후 학부 4기 신입생 모집을 통한 편제 완성의 기대와 신설 대학으로서 가능한 교육혁신과 연구·창업을 비롯한 파격적인 학생 지원, 높은 재학생 등록률 및 만족도 등을 바탕으로 1·2·3기에 이어 4기 학생모집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기후위기 속에 ‘에너지 분야 미래 핵심기술 개발과 고급 융복합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한국의 차세대 에너지 전문 연구인력 양성기관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켄텍은 재학생 전원에게 하버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LA), 버클리 등 해외 명문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25명에 이어 올해에는 70명의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여름학교 에 참여해 글로벌 리더로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무엇보다 전국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채용, 올해 연구성과 국내 대학 10위권 안에 안착하는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국내외 학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켄텍은 행정·강의동, 대강당,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본관 강의시설을 지난 2월 완공했으며 2027년까지 연구1·2동, 기숙사, 도서관 등을 포함한 주거연구지원시설 건축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앞으로 세계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특화 대학으로의 성장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연구 성과 공유는 물론 협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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