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선발 FA 최대어 중 한 명인 코빈 번스(30)가 조만간 행선지를 찾을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번스가 오늘, 늦어도 주말까지는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FA 선발 랭킹 상위권의 선수들이 하나둘씩 소속팀을 찾고 있다. 최대어였던 블레이크 스넬은 LA 다저스와 1억 8200만 달러에 게약했다.
이어 맥스 프리드는 전날(11일) 8년 2억 1800만 달러(약 3128억 원)에 뉴욕 양키스와 도장을 찍었다.
이제 번스의 차례가 왔다. 2018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번스는 올해까지 199경기 903⅔이닝 60승 36패 7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19의 성적을 냈다. 특히 2021시즌(11승)부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2024시즌이 시작되기 전 밀워키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번스는 올해 15승을 올리며 FA 로이드 효과를 냈다. 평균자책점도 2.92로 좋았다.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번스 영입전에 참가하고 있는 팀은 원소속팀 볼티모어를 비롯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까지 4개 팀이다.
MLB.com은 토론토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으면서 “이 중 두 팀의 고위 관계자는 번스가 8년 2억 4000만달러(약 3440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중 보스턴은 영입전에서 물러나는 모양새다. 이날 트레이드를 통해 개럿 크로셰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MLB.com 역시 “소식통에 따르면 보스턴이 번스와 계약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출하는 것에 있어 주저함이 있는 것 같다”면서 “크로셰 영입 후 번스의 요구 조건을 맞출 가능성이 낮아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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