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가톨릭 청년들, 가톨릭 신자인 국민의힘 의원들 호명 “표결 불참은 신앙 저버리는 것”

프레시안 조회수  

「대학알리」는 대학으로부터 자유로운 편집권을 가지고 언론 자유를 실현하기 위해 창간됐으며, 건강한 대학공동체를 위해 대학생의 알권리와 목소리를 보장하는 비영리 독립언론입니다. 「대학알리」는 「프레시안」과 함께 대학 및 청년 사회의 문제를 조명하고, 대학 사회를 넘어 우리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편집자

가톨릭 청년 신자들이 가톨릭 신앙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민주주의를지키기위한가톨릭청년연대(민가청)는 12일 서울 영등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민가청은 서울대교구 가톨릭대학생연합회,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청년위원, 신학하는청년모임 및 가톨릭청년, 수원교구, 대구대교구, 아일랜드 한인 가톨릭 신자 등 한국 천주교회 청년 신자들이 이번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인 단체다.

청년 신자들은 “청년 그리스도인으로서 약자가 소외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우리의 민주주의와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저번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은 자기의 십자가를 저버린 행위다. 하느님께서 보이신 진리와 정의를 먼저 찾을 것을 요구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선화 서가대연 회장은 “서가대연 소속 30여개 대학 가톨릭 학생회를 대표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지난 7일 우리가 바라는 민주주의의 모습이 사라졌다. 내란죄에 동조한 인물들은 충실히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톨릭 신앙인 국회의원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한 교회를 잊으면 안 된다”며 “탄핵소추안 투표에 동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가톨릭 청년 연대(민가청)는 12일 서울 영등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탄핵 소추안 표결 참여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진행했다.ⓒ가대알리(조우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가톨릭 청년 연대(민가청)는 12일 서울 영등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탄핵 소추안 표결 참여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진행했다.ⓒ가대알리(조우진)

발언을 마친 뒤 청년 신자와 천주교 사제, 수녀들은 가톨릭 신자인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이름과 세례명을 호명하며 “형제자매님 국회로 돌아가 표결에 참여하십시오!”라 외치며 표결을 호소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가톨릭대 재학생 박재범(23) 씨는 가대알리와의 인터뷰에서 “가톨릭대는 민주화 운동 시기에 끝까지 민주주의를 지킨 김수환 추기경 님의 신념이 살아있는 곳이다. 그곳의 가톨릭학생회(소피바라) 소속으로서 참여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며 참여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탄핵소추안 표결 때 퇴장한 가톨릭 신자 국회의원들은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신앙과 멀어지는 행위를 한 것이며, 그들은 신앙인으로서의 양심과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오전 윤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담화에서 “탄핵소추는 거대 야당의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비상계엄은 탄핵의 사유가 될 수 없으며, 통치행위일 뿐”이라고 말해 국민적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가톨릭 청년 연대의 시국선언문 전문ⓒ가대알리(조우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가톨릭 청년 연대의 시국선언문 전문ⓒ가대알리(조우진)
프레시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음희화 칼럼] ⑮ 반복되는 비극을 멈춰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 무엇이 달라졌나?
  • 용인동백 자라다남아미술학원, 국민안전원 초청 ‘어린이 안전교육’성황리에 마무리
  • “차단하라” 무전녹취로 재구성한 그날 ‘서울의 밤’: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었다
  • 윤석열 정신상태 현재 어떤지 전문가들 우려 표명한 상황 극단적 선택 가능성 + 조울증
  • [집회 르포] '12·12 군사반란'후 45년…"민주주의, 다신 짓밟히지 않길"  
  • 한지아-진종오도 “尹 탄핵 찬성” 200명까지 1명 남았다

[뉴스] 공감 뉴스

  • 살해한 피해자 지문으로 6000만원 대출까지 받은 ‘31세 양정렬’의 신상이 공개됐다
  • [2024 인천 황해인문 포럼] “긴장·갈등 넘어 화해·평화 바다로”
  • [제9회 인천의정대상 수상자] 풀뿌리 소통·화합…'인천 의정' 빛냈다
  • 민심과 동떨어진 국민의힘 행보
  • 경영안정자금 지원·예산 조기집행…지자체도 비상대응
  • 민주노총, 대통령실 행진 중 경찰 대치…한남동 관저 앞으로 재집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노벨문학상 한강이 타는 바로 그 차” 볼보 XC90 영광의 주인공
  • “나 이제 혼자 안 산다” 이장우, 8살 연하와 결혼 ‘나혼산’에서 보여준 포드 SUV 화제
  • “제네시스 사지 말걸” 대통령차 DS의 새로운 플래그십 유출
  • “운전자 분노 유발 1순위” 이럴 거면 진짜 퇴출 시켜라
  • “투싼·스포티지가 이렇게 나와야지” 드론까지 단 신형 SUV
  • “1억 넘는 순정 기아차” 재벌들, 페라리에 ‘이 차’까지 꼭 있다
  • “불륜 해명 후 여배우와 소개팅” 사랑 찾은 탁재훈의 벤츠, 캐딜락 자동차 컬렉션
  • “정부, 117억 3000만원 폭탄” 벤츠·BMW에 현대·기아까지 난리났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대가족' 관객평 살펴보니..."따뜻한 위로" "만둣국 한 그릇 생각"

    연예 

  • 2
    ‘유 퀴즈’ 로제, 블랙핑크 우정 재확인 “내년 완전체 컴백"

    연예 

  • 3
    태국 북구 '치앙라이'에서 꽃길만 걸어요!....꽃축제 '치앙라이 플라워 & 아트 페스티벌' 열려

    여행맛집 

  • 4
    '트레이드 성공신화 맞네' FA 대박 기쿠치, 무려 12개 팀 오퍼 받았다 "뛰고 싶은 팀 선택했다"

    스포츠 

  • 5
    2034년 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 개최 확정…아시아 세 번째-12년 만의 중동 개최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음희화 칼럼] ⑮ 반복되는 비극을 멈춰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 무엇이 달라졌나?
  • 용인동백 자라다남아미술학원, 국민안전원 초청 ‘어린이 안전교육’성황리에 마무리
  • “차단하라” 무전녹취로 재구성한 그날 ‘서울의 밤’: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었다
  • 윤석열 정신상태 현재 어떤지 전문가들 우려 표명한 상황 극단적 선택 가능성 + 조울증
  • [집회 르포] '12·12 군사반란'후 45년…"민주주의, 다신 짓밟히지 않길"  
  • 한지아-진종오도 “尹 탄핵 찬성” 200명까지 1명 남았다

지금 뜨는 뉴스

  • 1
    "꿈은 이루어진다" 호날두, 조국 포르투갈 2030 월드컵 유치 대환영

    스포츠 

  • 2
    “아빠들이 기다리던 그 車”.. 풀체인지로 돌아온 정통 오프로드 SUV

    차·테크 

  • 3
    [인터뷰] 토요타의 ‘맛’을 만드는 이들을 만나다 - 처완기능양성부 토요오카 사토시·야부키 히사시

    차·테크 

  • 4
    “일본이 선택한 최고의 차”.. 테슬라도 벤츠도 아니었다

    차·테크 

  • 5
    링컨 노틸러스, 2024 ‘그랜드 오토 위너’로 선정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살해한 피해자 지문으로 6000만원 대출까지 받은 ‘31세 양정렬’의 신상이 공개됐다
  • [2024 인천 황해인문 포럼] “긴장·갈등 넘어 화해·평화 바다로”
  • [제9회 인천의정대상 수상자] 풀뿌리 소통·화합…'인천 의정' 빛냈다
  • 민심과 동떨어진 국민의힘 행보
  • 경영안정자금 지원·예산 조기집행…지자체도 비상대응
  • 민주노총, 대통령실 행진 중 경찰 대치…한남동 관저 앞으로 재집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노벨문학상 한강이 타는 바로 그 차” 볼보 XC90 영광의 주인공
  • “나 이제 혼자 안 산다” 이장우, 8살 연하와 결혼 ‘나혼산’에서 보여준 포드 SUV 화제
  • “제네시스 사지 말걸” 대통령차 DS의 새로운 플래그십 유출
  • “운전자 분노 유발 1순위” 이럴 거면 진짜 퇴출 시켜라
  • “투싼·스포티지가 이렇게 나와야지” 드론까지 단 신형 SUV
  • “1억 넘는 순정 기아차” 재벌들, 페라리에 ‘이 차’까지 꼭 있다
  • “불륜 해명 후 여배우와 소개팅” 사랑 찾은 탁재훈의 벤츠, 캐딜락 자동차 컬렉션
  • “정부, 117억 3000만원 폭탄” 벤츠·BMW에 현대·기아까지 난리났다!

추천 뉴스

  • 1
    '대가족' 관객평 살펴보니..."따뜻한 위로" "만둣국 한 그릇 생각"

    연예 

  • 2
    ‘유 퀴즈’ 로제, 블랙핑크 우정 재확인 “내년 완전체 컴백"

    연예 

  • 3
    태국 북구 '치앙라이'에서 꽃길만 걸어요!....꽃축제 '치앙라이 플라워 & 아트 페스티벌' 열려

    여행맛집 

  • 4
    '트레이드 성공신화 맞네' FA 대박 기쿠치, 무려 12개 팀 오퍼 받았다 "뛰고 싶은 팀 선택했다"

    스포츠 

  • 5
    2034년 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 개최 확정…아시아 세 번째-12년 만의 중동 개최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꿈은 이루어진다" 호날두, 조국 포르투갈 2030 월드컵 유치 대환영

    스포츠 

  • 2
    “아빠들이 기다리던 그 車”.. 풀체인지로 돌아온 정통 오프로드 SUV

    차·테크 

  • 3
    [인터뷰] 토요타의 ‘맛’을 만드는 이들을 만나다 - 처완기능양성부 토요오카 사토시·야부키 히사시

    차·테크 

  • 4
    “일본이 선택한 최고의 차”.. 테슬라도 벤츠도 아니었다

    차·테크 

  • 5
    링컨 노틸러스, 2024 ‘그랜드 오토 위너’로 선정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