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을 확정한 영화 〈검은 수녀들〉의 1차 포스터와 론칭 예고편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작품은 알려진 것처럼 장재현 감독 오컬트 시리즈의 서막을 연 〈검은 사제들〉 10년 만의 후속작인데요. 다만 메가폰을 잡은 건 영화 〈카운트〉와 〈해결사〉의 권혁재 감독입니다.
영화는 올 초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허준호, 문우진 등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5월에 촬영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달 정식 개봉일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휠체어를 끄는 한 수녀와 그를 따르는 또다른 수녀의 뒷모습만이 담겼는데요. 강렬한 한 장의 포스터 덕에 송혜교와 전여빈의 수녀 변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죠.
12일에 나온 포스터와 예고편에도 이 강렬함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먼저 포스터에는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송혜교와 전여빈의 옆 얼굴 위로 불길에 휩싸인 한 장소가 겹쳐 보여요.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뭐든 마다 않는 유니아(송혜교)와 그런 유니아에게 반발하다가도 소년을 위해 힘을 보태려는 미카엘라(전여빈)의 캐릭터성을 느낄 수 있는 비주얼입니다.
짧은 예고편 영상은 더욱 깊은 몰입을 유발해요. 음산한 병원, 불길과 상처들이 교차하는 가운데 말미 유니아의 결연한 시선과 “너희 더러운 영들아 당장 떠나거라”라는 대사가 긴장감을 주는군요. 구마가 금지된 수녀들이 소년을 위한 의식에 나선다는 내용의 〈검은 수녀들〉은 내년 1월 24일 개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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