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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한 주 만에…시청자 수 ‘116만’ 돌파하며 반응 터진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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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후속으로 방영 중인 KBS2 새 일일드라마의 흥행 속도가 심상찮다. 방송 한 주 만에 116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이며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닐슨코리아의 시청률 데이터에 따르면 ‘신데렐라 게임'(연출 이현경 / 극본 오상희 / 제작 미라클케이스토리, 지담미디어)은 116만 명의 시청자와 7.3%의 가구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 시청률 TOP 20 내 4위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1위는 MBC의 ‘MBC뉴스데스크’가 차지했다. 159만 8,000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가구 시청률은 8.8%를 나타냈지만 시청자 수는 지난주 대비 22만 6,000명 감소했다. 이런 감소는 뉴스 소비 패턴의 변동과 주중 경쟁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위는 KBS1 ‘인간극장’이 7.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간적인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했다. KBS1 ‘아침마당’이 가구 시청률 7.4%로 3위에 올랐다.

KBS2 '신데렐라 게임' 방송 장면 일부 / KBS2 '신데렐라 게임'
KBS2 ‘신데렐라 게임’ 방송 장면 일부 / KBS2 ‘신데렐라 게임’
KBS2 '신데렐라 게임' 방송 장면 일부 / KBS2 '신데렐라 게임'
KBS2 ‘신데렐라 게임’ 방송 장면 일부 / KBS2 ‘신데렐라 게임’

지난 2일 ‘스캔들’ 후속으로 첫 방송된 ‘신데렐라 게임’은 원수에 의해 가짜 딸로 이용당해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나영희, 한그루를 비롯해 최상, 지수원이 주연으로 출연 중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방송된 ‘신데렐라 게임’ 8회에서는 구하나(한그루)의 고난과 가족 간의 깊어지는 골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구하나는 자신이 손님들을 알선했다는 잘못된 기사를 바로잡기 위해 황진구(최상)를 찾아갔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음식이 맞지 않아 자리를 떠나는 일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윤세영(박리원)은 구하나를 산업 스파이로 오해하고 뺨을 때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동생 구지은(김지성)에게 피해가 갈까 노심초사하던 구하나는 투자자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다행히 문제를 해결하며 위기를 넘겼다.

한편, 귀국한 구지석(권도형)은 구하나를 제외한 다른 형제들과 만나며 가족 간의 갈등을 빚었다. 구지창(박창훈)은 구하나의 집에서 나와 본인과 같이 살자는 구지석의 제안에 “지금 큰누나랑 우리 찢어놓겠다는 거야?”라며 폭발했다. 이에 구지석은 “우리랑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람이야”라고 냉정한 태도로 일관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윤세영이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신여진(나영희), 황진구와 식사자리서 총괄 본부장 자리에 황진구가 아닌 자신의 전 남자친구 구지석이 내정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윤세영의 표정은 다음 회를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 반응도 뜨겁다. 이들은 “구하나 복수 성공하길”, “한그루 연기 잘하네요”, “가족관계가 복잡하네…”, “배우 캐스팅 잘 했네요. 잘 이끌어 가길” 등 댓글이 달리고 있다.

‘신데렐라 게임’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영된다.

### 출연 배우들과 감독이 꼽은 ‘신데렐라 게임’ 관전 포인트
1. **변화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

나영희는 “복수와 사랑을 통해 주인공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용서가 복수의 아픔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드라마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2. **캐릭터의 감정선과 행동 이유**

한그루는 “모든 캐릭터에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며 각 인물의 행동 이유에 주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캐릭터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청하면 더욱 흥미롭다.

3. **황진구와 구하나의 관계 변화**

최상은 “황진구와 구하나의 티격태격 케미가 극의 주요 포인트”라며,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무르익어 가는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 여기에 황진구와 구지석 간의 팽팽한 대립도 놓치면 안 된다.

4. **심리 변화와 갈등의 묘사**

지수원은 “젊은이들의 복수와 사랑, 갈등 속에서 드러나는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전했다. 감정이 복잡하게 얽힌 순간들을 따라가다 보면 몰입감이 높아진다.

5. **윤세영의 몰락과 변화**

박리원은 “화려하고 당당했던 윤세영 캐릭터가 무너져가는 과정에 집중해 달라”며, 그의 변화가 드라마의 또 다른 묘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전을 확인하는 재미가 크다.

6. **각 인물의 목표와 충돌**

권도형은 “모든 인물들이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그 목표들이 충돌하며 만들어지는 긴장감이 극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불꽃 튀는 대립 장면에 빠져들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7. **‘신데렐라’의 새로운 해석**

연출을 맡은 이현경 감독은 “신데렐라, 가짜 유리구두, 가족이라는 키워드가 드라마의 중심”이라며, 주인공 하나가 신데렐라처럼 공주가 되지만 가짜 유리구두로 인해 복수를 결심한다는 점이 독특하다고 밝혔다. 기존 신데렐라 이야기와는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8. **가족의 의미**

이현경 감독은 “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더 끈끈한 가족의 존재가 극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복수와 사랑 속에서도 가족의 따뜻함이 전해져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준다.

‘신데렐라 게임’은 복잡한 감정선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얽혀 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들이 말한 관전 포인트를 따라가다 보면, 드라마가 주는 재미와 메시지를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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