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해의 차에 혼다 ‘프리드’ 선정
“운전의 재미 느낄 수 있는 모델”
“3열 시트를 갖췄는데도 운전이 재미있다고?” 일본의 자동차 전문가들이 올해의 차로 선택한 모델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혼다의 소형 MPV ‘프리드’가 2024-2025 일본 올해의 차(JCOTY)에 선정되며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7인승 미니밴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까? 혼다의 프리드가 이 질문에 당당히 “그렇다”고 답했다. 일본의 41개 자동차 매체 소속 59명의 저널리스트들이 심사한 결과, 2024-2025 일본 올해의 차의 영예는 혼다의 소형 MPV 프리드에게 돌아갔다.
2008년부터 생산되어온 프리드는 올해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직선적인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3세대 프리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효율성을 높였다. 여기에 첨단 편의 사양과 넉넉한 실내 공간까지 갖추며 일본의 패밀리카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3열 시트를 갖춘 프리드가 주행 질감을 대폭 개선하고 운전의 재미까지 선사한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실용성과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JCOTY에서는 수입차 부문의 영예도 함께 가렸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미니 쿠퍼가 정상에 올랐다. 심사위원단은 미니 쿠퍼에 대해 “단순함과 경쾌한 주행 감성, 혁신적인 요소를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BMW 7 시리즈의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을 공유하고, 디지털화된 운전석과 재활용 소재를 적극 활용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작년 수상의 영광은 도요타 프리우스와 BMW X1이 차지했었다. 현대자동차는 2022-2023년 시상식에서 아이오닉 5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 올해의 수입차를 수상하며 역사를 새로 썼지만, 이번에는 아이오닉 5 N이 52점을 획득하며 6위에 머물러야 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특별상도 함께 수여됐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미쓰비시 트라이튼이, 기술 부문에서는 혼다의 연료전지차 CR-V e:FCEV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