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는 진종오? 오늘(12일) 전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 찬성 입장을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당의 청년 대표와 국민의 응원을 받던 나는 국민에 반하는 부역자의 길을 선택하지 않겠다. 지도부의 한사람으로서 ‘질서있는 퇴진’을 바랐다”고 적었다.
전날 진 의원은 1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오늘 발언은 탄핵안 표결에서 찬성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진 의원이 철회한 ‘질서있는 퇴진’이란 일정 기간을 정해놓고 그 안에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으로,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며 퇴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대통령이 즉각적인 사임이나 탄핵으로 인한 국정 공백을 피하고, 절차와 시간을 두고 퇴진 시점을 조율하게 된다.
현재 공개적으로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5명(안철수·김예지·김상욱·조경태·김재섭 의원)이었다.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서는 범야권 192석에 더해 여당에서 8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한편, 진 의원은 지난 2월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인재 영입을 통해 청년최고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국가대표 사격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알린 진 의원은 2002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5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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