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초기 증상으로 점심 식사 후 보건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남성 직원이 황당한 단체 메시지를 전달 받았다.
지난 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남자 직원은 보건실 사용 금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한 남성 직원은 디스크 초기 판정으로 점심 식사 후 보건실에서 휴식을 취했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단체 메시지로 황당한 내용을 전달받았기 때문이다.
단체 메시지 내용을 보면 “행정지원과 전달 사항이다. 보건실에 특별히 아파서 잠시 쉬거나 특별한 사항이 아니면 보건실 사용을 자제 부탁한다”라고 적혀있다.
그 밑에는 “괄호로 여직원들이 점심 식사 후 잠시 쉬려고 하는데 시설지원과 남자 직원 아무개 씨가 쉬고 있어 불편하다는 민원 접수가 있었다고 한다”라는 황당한 내용이 쓰여있다.
글쓴이에 따르면 휴게실은 다른 층에 별도로 존재한다고 한다.
이 메시지를 전달받은 남성 직원은 단체 메시지를 보낸 팀장에게 전화로 항의했다.
하지만 팀장은 ‘아프면 진단서 끊어서 병가 쓰고 보건실은 여성 직원 휴게실로 생각하고 양보해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걸 민원 넣는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같이 일하는 동료인데 너무 하네”, “저걸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니 이 모양이지”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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