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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장중 2468선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발표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은 양대 증시에서 자금을 빼고 있다.
12일 오전 10시4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3p(0.67%) 오른 2458.9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오른 2456.63에 출발한 뒤 장중 2468선까지 올랐지만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관련 담화를 발표하면서 상승폭을 절반 가까이 반납했다.
개인과 기관이 521억원, 795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외국인은 164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95%), 일반서비스(1.88%), 보험(1.60%) 등이 강세인 반면 금속(-1.60%), IT서비스(-1.10%), 건설(-0.55%)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1.69%), 삼성바이오로직스(2.21%), 삼성SDI(0.60%), 현대차(1.2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0%), 포스코홀딩스(-0.18%), 포스코퓨처엠(-0.06%), 네이버(-4.36%) 등은 약세다.
간밤 뉴욕 증시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확인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우려했던 인플레이션 상방 서프라이브가 부재했던 만큼 연준의 금리 인하 역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한 모습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될 수 있는 내용이 지속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하라 필요가 있다”면서도 “시장에서는 관련 우려 완화 시 계엄사태 이전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평가가 많지만 수출 둔화, 기업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0p(0.89%) 상승한 681.9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홀로 65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216억원, 32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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