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의 남편인 방송인 유영재가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는 선우은숙의 친언니인 A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유영재의 성추행 사실을 증언했다.
A씨는 유영재가 자신을 2023년부터 여러 차례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공개했다.
성추행 폭로… “강제로 신체 접촉 시도”
A씨는 2023년 10월 23일 발생한 사건을 중심으로 성추행 피해를 밝혔다.
A씨는 “동생 선우은숙이 방송 촬영으로 집을 비운 날, 유영재가 내 방에 들어왔다”며, “유영재는 내 침대에 드러누운 뒤 갑자기 내 쪽으로 다가와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A씨는 유영재의 제안을 거절하며 발로 그를 밀어내고 방에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유영재의 성추행이 2023년 초부터 시작됐다고 밝혔고, 그 중 가장 심각한 사건을 상세히 설명했다.
“유영재가 2023년 3월경, 내가 강아지를 안고 있을 때, 아무 말 없이 내 젖꼭지를 비틀었다”며, “그 외에도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충격적인 사건, “유영재가 벌거벗은 상태로 등장”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2023년 3월, A씨가 유영재가 벌거벗은 상태로 침대에 앉아 있다고 증언한 것이다.
A씨는 “유영재가 나에게 ‘들어와’라고 말하며, 상의는 입지 않고 하의는 실크 팬티만 입은 채로 나를 불러냈다”며, “그는 성기를 들고 나에게 ‘나이 60에 이 정도면 괜찮지 않냐?’라고 말하며 성적인 언행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사건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기절할 뻔했다”며, 그 후에는 유영재에게 강하게 반응하고 방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A씨는 유영재의 성추행을 동생인 선우은숙에게 고백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동생이 이전에 여러 스캔들을 겪었고, 고독하게 살아온 모습을 보며 죄책감을 느꼈다”며, “내가 말하면 동생에게 큰 충격을 주게 될 것 같아 오랫동안 이를 숨겼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덮고 처리할 테니 동생에게는 알리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유영재는 여전히 혐의 부인
유영재는 이날 공판에서도 자신에게 제기된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A씨를 강제로 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이 모든 것은 거짓된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유영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죽어도 성추행이라는 프레임을 벗을 수 없다면 법적 다툼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선우은숙, 혼인 취소 소송 이어 성추행 폭로
이번 사건은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혼인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결혼한 지 1년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정했으며, 이후 유영재의 삼혼 의혹과 사실혼 문제까지 불거졌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결혼 전 사실혼 관계를 알았다면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유영재의 결혼 생활에 대한 불신을 표명한 바 있다.
현재 유영재는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으며, 추가적인 증언과 증거가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
유영재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유영재가 A씨를 성추행했다고 보고 불구속 기소했다.
유영재는 이와 별개로 선우은숙의 혼인 취소 소송에도 대응하고 있어, 향후 법정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연예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법원은 유영재의 성추행 혐의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추가적인 증거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선우은숙은 59년생 64세로 가을동화, 명성황후, 풀하우스, 황금가면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며느리와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이 며느리 sns를 통해 알려졌다.
현재 이혼소송중인 유영재는 63년생 61세로 CBS 아나운서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