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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사업재편 또 다시 좌초…계엄 여파로 금전적 부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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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그룹)
(사진=두산그룹)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두산그룹의 야심찬 사업 재편 계획이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난관에 봉착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합병 추진 시 두산이 부담해야 할 재정적 리스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일 공시를 통해 12일로 예정되었던 분할합병 관련 임시 주주총회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두산로보틱스도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철회를 발표했다. <2024년 12월 10일자 [현장] 두산그룹 계열사 합병 ‘사실상 좌초’…비상계엄 여파로 비용 부담 증가 참고기사>

두산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사업구조 개편 관련 추후에 진행될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당초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사업회사와 두산밥캣의 모회사가 될 신설법인으로 분할한 후, 이 신설법인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었다.

이는 원자력 발전과 같은 핵심 산업과 협동로봇,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육성하려는 전략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정치적 상황 변화로 인해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정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대표적인 원전 관련 주식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급격히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날 종가 기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1만7150원으로, 비상계엄 선포 직전인 3일의 종가(2만1150원)에 비해 18.9%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두산이 당초 계획대로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면, 많은 주주들이 합병에 반대하고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았다.

두산이 제시한 주식매수 예정가액인 2만890원이 현재 주가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두산그룹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주주가 늘어날수록 재정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합병을 강행할 경우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7월부터 두산그룹은 주주들의 반대에도 사업 재편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또 다시 사업재편이 무산되면서 두산그룹은 신성장동력 전략 재수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는 이날 주주서한을 통해 “현 상황이 너무도 갑작스럽고 돌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당사 역시 당장 분할합병 철회와 관련해 대안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 투자자금 확보 방안과 이를 통한 성장 가속화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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