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개관] “바닷길, 삶을 품다”…가까이서 보는 해양 역사

인천일보 조회수  

▲ 11일 인천 중구 월미도에 수도권 최초 해양 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개관한다.
▲ 11일 인천 중구 월미도에 수도권 최초 해양 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개관한다.

수도권 최초이자 유일한 해양 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1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 중구 월미도에 있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7000㎡ 규모로 건립됐다.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항만의 발전, 삶의 터전으로서 바다와 관련한 문화예술을 전시한다. 개관 이틀을 앞둔 지난 9일 언론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팸투어를 통해 박물관을 미리 둘러봤다.

박물관 내부로 들어서자 1층 한편에 전시된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인천 지역에서 바다를 주제로 작업하는 6명의 작가 작품을 모은 일종의 ‘웰컴 전시’다. AI로 만든 거북이가 인천과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미디어 작품인 ‘기원’은 싱잉볼 형태를 통해 깨끗한 바다에 대한 바람을 표현했다.

▲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오는 11일 정식 개관한다.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7000여㎡ 규모로 건립된 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항만의 발전 등 바다와 관련한 문화예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오는 11일 정식 개관한다.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7000여㎡ 규모로 건립된 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항만의 발전 등 바다와 관련한 문화예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1층 영상관에서는 ‘디지털로 경험하는 바다’를 주제로 실감·몰입형 영상바다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벽면과 바닥을 가득 채운 영상과 웅장한 소리는 몰입도를 높였다.

같은 층 알록달록한 색으로 ‘꼬마 항해사의 바다 모험’이라는 구름 모양 간판을 지나 ‘어린이박물관’로 들어섰다.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바다와 항해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배에 탑승해 노를 저어보거나 돛을 움직이는 등 다양한 체험 코너가 마련됐다.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스탬프 존도 만들었다.

▲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오는 11일 정식 개관한다.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7000여㎡ 규모로 건립된 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항만의 발전 등 바다와 관련한 문화예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오는 11일 정식 개관한다.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7000여㎡ 규모로 건립된 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항만의 발전 등 바다와 관련한 문화예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오는 11일 정식 개관한다.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7000여㎡ 규모로 건립된 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항만의 발전 등 바다와 관련한 문화예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오는 11일 정식 개관한다.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7000여㎡ 규모로 건립된 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항만의 발전 등 바다와 관련한 문화예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2층에는 ‘해양교류사실’과 ‘해운항만실’. ‘도서자료실’ 등이 있다. ‘해양교류사실’에서는 바닷길을 통한 인류의 다양한 활동과 문물 교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선사시대, 고조선과 삼한 시대, 삼국시대, 남북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개항기와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그리고 광복 이후 등 시대별로 나눠 대표적인 기록물 등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배인 창녕 비봉리 배와 3D 영상으로 복원한 고선박 ‘영흥도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해양항만실’에서는 우리나라 해운물류와 우리 삶의 관계를 소개한다.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진화하는 미래의 해운항만을 다룬다.

▲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오는 11일 정식 개관한다.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7000여㎡ 규모로 건립된 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항만의 발전 등 바다와 관련한 문화예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오는 11일 정식 개관한다.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7000여㎡ 규모로 건립된 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항만의 발전 등 바다와 관련한 문화예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오는 11일 정식 개관한다.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7000여㎡ 규모로 건립된 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항만의 발전 등 바다와 관련한 문화예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오는 11일 정식 개관한다.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7000여㎡ 규모로 건립된 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항만의 발전 등 바다와 관련한 문화예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3층 ‘해양문화실’에서는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삶의 터전으로서의 바다와 그 속에서 형성된 다양한 문화 등을 알린다. 바다 위에서 열리는 생선 시장인 ‘파시’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천일염전인 ‘주안염전’에 대한 설명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개관을 기념해 기증특별전도 열린다. 오는 12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은 ‘순항-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주제로 잡았다. 소중한 해양 자료를 기증해 준 이들의 소장품을 통해 누군가의 삶에 물든 다채로운 바다로 떠나는 전시다.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개관이라는 닻을 올리며, 기증자들의 기억 속 항로를 따라 항해를 시작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한국인 최초로 국적선을 타고 세계 일주한 故 배순태 선장이 기증한 ‘동해호 게양 태극기’ 등 50인의 기증자료 160여건을 소개한다.

▲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관장
▲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관장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관장은 “국민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수도권에 마땅한 해양 문화시설이 없어 바다를 접하고 배울 기회가 충분치 않았다”라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개관을 통해 보다 가까이에서 해양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경험하며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인천일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디지털시대에도 '종이달력' 인기...새로운 용도부터 '부적 효과'
  • 동아일보 “한덕수, 여당 반대하면 어떤 것도 안 하겠다는 것”
  • 카니발·팰리세이드 살 절호의 기회…"가격 '확' 떨어진다" 왜?
  • 브로드컴(AVGO) 주가 급등에도 추가 상승 가능성 높아
  • 민주당 이재명 버리고 한덕수에 배팅하나
  • 3인 이상이면 “괜찮다?”…활짝 열린 대한민국 대문, 이게 무슨일?

[뉴스] 공감 뉴스

  • 분석가들, 애플(AAPL.O) 주가 목표 상향 조정…AI 기술 '성장의 황금기'
  • 펀웨어 (PHUN.O), 글로벌 진출 계획 피력…'트럼프 관계 강조'
  • 달러, '2025년 성장 기대감'에 상승세
  • 마스터카드(MA.N), "온라인 호조로 미국 연말 매출 전년 대비 강세"
  • 튀르키예 중앙은행, 기준금리 47.5%로 인하
  • 정보기관 방첩사·국정원, 정권 바뀔 때마다 ‘개칭’하는 숙명?[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스틱 없어지겠네” 운전면허시험장, 이제 ‘이 차’도 들어온다!
  • “국토교통부가 인정한 가장 안전한 차” 현대 싼타페, 기아 EV3, 벤츠 E200, 볼보 S60
  • “또 음주·무면허 운전 하겠네” 심지어 딸한테 떠넘겼는데 징역이 고작?
  • “지드래곤이 밀렸어?” 국내 첫 사이버트럭 오너는 비행기까지 동원한 김준수
  • “꽃보다 남자 구준표”이민호, 음주운전 사고로 1년 간 병원 신세 고백
  • “7천 넘는데 아빠들 계약 폭주!” 벌써 3만대 팔린 팰리세이드의 인기 비결
  • “그냥 사형으로 올려라” 12월, 집 밖에 나갔다간 목숨도 위험한 이유!
  • “제네시스 표절 논란!” 토요타의 롤스로이스급 3억원 SUV 센추리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날이 갈수록 살이 너무 빠지는 것 같은 푸바오

    뿜 

  • 2
    요새 확실히 인기 꺼진 프랜차이즈

    뿜 

  • 3
    외국에서 귀여운척하고있는 단어

    뿜 

  • 4
    태고종 '월간 불교' 창간 100주년 "불교 대중화에 큰 공헌"

    여행맛집 

  • 5
    '땜빵' 드라마가 전설로… 예상 밖 흥행을 이끈 '한국 드라마' 9편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디지털시대에도 '종이달력' 인기...새로운 용도부터 '부적 효과'
  • 동아일보 “한덕수, 여당 반대하면 어떤 것도 안 하겠다는 것”
  • 카니발·팰리세이드 살 절호의 기회…"가격 '확' 떨어진다" 왜?
  • 브로드컴(AVGO) 주가 급등에도 추가 상승 가능성 높아
  • 민주당 이재명 버리고 한덕수에 배팅하나
  • 3인 이상이면 “괜찮다?”…활짝 열린 대한민국 대문, 이게 무슨일?

지금 뜨는 뉴스

  • 1
    음바페>홀란드>벨링엄>비닐신>사카! 풋볼 벤치마크 발표→축구선수 시장가치 톱5

    스포츠 

  • 2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으로 글로벌 공략 가속

    차·테크 

  • 3
    “야구를 통해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싶다…” 소토가 7억6500만달러짜리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

    스포츠 

  • 4
    “전액 현금…?” 유아인이 급처분한 ‘나혼산’ 63억 집의 새 주인이 밝혀졌고 그저 놀랍다

    연예 

  • 5
    부실복무 의혹에 결국 경찰수사 받게된 송민호 : 만약 사실로 확인되면 어떻게 될까?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분석가들, 애플(AAPL.O) 주가 목표 상향 조정…AI 기술 '성장의 황금기'
  • 펀웨어 (PHUN.O), 글로벌 진출 계획 피력…'트럼프 관계 강조'
  • 달러, '2025년 성장 기대감'에 상승세
  • 마스터카드(MA.N), "온라인 호조로 미국 연말 매출 전년 대비 강세"
  • 튀르키예 중앙은행, 기준금리 47.5%로 인하
  • 정보기관 방첩사·국정원, 정권 바뀔 때마다 ‘개칭’하는 숙명?[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스틱 없어지겠네” 운전면허시험장, 이제 ‘이 차’도 들어온다!
  • “국토교통부가 인정한 가장 안전한 차” 현대 싼타페, 기아 EV3, 벤츠 E200, 볼보 S60
  • “또 음주·무면허 운전 하겠네” 심지어 딸한테 떠넘겼는데 징역이 고작?
  • “지드래곤이 밀렸어?” 국내 첫 사이버트럭 오너는 비행기까지 동원한 김준수
  • “꽃보다 남자 구준표”이민호, 음주운전 사고로 1년 간 병원 신세 고백
  • “7천 넘는데 아빠들 계약 폭주!” 벌써 3만대 팔린 팰리세이드의 인기 비결
  • “그냥 사형으로 올려라” 12월, 집 밖에 나갔다간 목숨도 위험한 이유!
  • “제네시스 표절 논란!” 토요타의 롤스로이스급 3억원 SUV 센추리

추천 뉴스

  • 1
    날이 갈수록 살이 너무 빠지는 것 같은 푸바오

    뿜 

  • 2
    요새 확실히 인기 꺼진 프랜차이즈

    뿜 

  • 3
    외국에서 귀여운척하고있는 단어

    뿜 

  • 4
    태고종 '월간 불교' 창간 100주년 "불교 대중화에 큰 공헌"

    여행맛집 

  • 5
    '땜빵' 드라마가 전설로… 예상 밖 흥행을 이끈 '한국 드라마' 9편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음바페>홀란드>벨링엄>비닐신>사카! 풋볼 벤치마크 발표→축구선수 시장가치 톱5

    스포츠 

  • 2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으로 글로벌 공략 가속

    차·테크 

  • 3
    “야구를 통해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싶다…” 소토가 7억6500만달러짜리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

    스포츠 

  • 4
    “전액 현금…?” 유아인이 급처분한 ‘나혼산’ 63억 집의 새 주인이 밝혀졌고 그저 놀랍다

    연예 

  • 5
    부실복무 의혹에 결국 경찰수사 받게된 송민호 : 만약 사실로 확인되면 어떻게 될까?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