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보일러 시장에서 지속 가능성이 중심이 되면서, 친환경 기술과 ESG 경영이 기업 생존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미우라공업㈜이 그 선두에 섰다. 더욱이 신현철 대표가 이끄는 이 회사는 최근 지속 가능한 경영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인천일보 주최 제4회 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민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온실가스 배출 획기적 저감으로 인천일보 ESG 경영 대상 수상
한국미우라공업은 지난 1982년 회사 설립 이후 같은 해 국내 최초로 관류보일러를 생산했고, 42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한국미우라공업은 현재 전국 8개 지사에 21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 풍세실업단지 내에 3만3000㎡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임직원 수는 약 400여 명에 이르는 탄탄한 중견기업이다.
지속적인 품질 개선에 힘써 ‘초 저녹스 및 고효율 에너지 보일러’ 개발에 성공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점이 이번 대상 수상의 배경이었다.
신현철 대표는 친환경적 기업 운영에 걸맞게 수상 당일 소감에서도 “회사 슬로건이 ‘세계의 하늘을 깨끗하게 우리의 내일을 풍요롭게’인 것처럼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세계적인 트랜드인 ESG 경영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함께 해나가는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미우라공업은 일본 미우라공업의 첨단 기술과 자본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관류보일러 생산을 시작하며 산업 혁신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도 고효율·저녹스·고압 증기보일러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군을 개발해 시장 점유율 40%를 유지하며 업계의 선두 자리를 이끌고 있다.
특히, 한국미우라공업은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에 중점을 둔 저녹스 관류보일러 개발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으며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효율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친환경적인 혁신으로 대통령 표창과 산업포장 등 여러 권위 있는 상을 수상 하기도 했다
2년 연속 1000억 매출 달성…2050년 1조원 목표
회사는 지난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매출 1000억 원 달성 가능성이 높아 극도의 경기 불황 속에서도 2년 연속 매출 1000억 원 달성이라는 확실한 성장세를 보인다.
신 대표는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기술 혁신에 집중한 결과로 오늘날의 성과를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들의 비용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미우라공업은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돋보이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장학금 지원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사회적 책임 활동을 펼치며 복리후생 개선과 청렴 조직 문화 구축으로 직원들의 근로 환경 개선에 앞장서 왔다.
아울러 한국미우라공업은 수소에너지 전환 및 열에너지 최적화 기술 개발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 제시와 함께 글로벌 목표인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신 대표는 “모든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열∙수∙환경’ 분야에서 최선의 파트너가 될 것이다”라며 “2050년까지 매출 1조 원 달성 목표를 위해 혁신과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로드맵을 밝혀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셀러리맨 신화 쓴 신현철 대표
신 대표는 ‘셀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1987년 대졸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무려 37년간 한우물만 판 결과, 그는 지난 2022년 7월에 400명 사원을 이끄는 국내 산업용 보일러 제조·판매 최강기업의 수장 자리까지 올랐다.
그의 성공스토리는 사내 직원들에게 큰 감동과 동기부여의 안받침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40여년간 축적된 독보적인 기술력과 ESG 경영 전략, 여기에 신 대표 특유의 친화력이 더해진 한국미우라공업은 온 사원이 똘똘 뭉쳐 친환경 경영과 기술 혁신으로 국내 보일러 산업 발전을 이끄는 선두 주자로 굳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정환 선임기자 hi2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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