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비스틱’ 미국 가격 공개
GM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 반영
캐딜락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대형 전기 SUV ‘비스틱(Vistiq)’의 가격과 주요 사양을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비스틱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를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로, 리릭(Lyriq)과 에스컬레이드 IQ 사이에 위치하는 프리미엄 SUV 모델이다.
디자인과 공간성의 조화
비스틱의 외관은 캐딜락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웅장함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했다. 전면에는 블랙 크리스탈 그릴과 수직형 LED 헤드램프, 불이 들어오는 캐딜락 엠블럼이 돋보인다.
여기에, 플러시 도어 핸들과 부드러운 루프라인은 공력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21인치 크롬 휠 외에도 22인치와 23인치 휠 옵션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후면부에는 상하 분리형 ‘L’ 자형 테일램프와 루프 스포일러에 내장된 램프가 적용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비스틱은 대형 SUV답게 넉넉한 3열 좌석과 최대 2,271ℓ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 공간을 제공했으며, 측면 3열 유리창에는 캐딜락 패턴을 적용해 탑승객의 프라이버시와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33인치 디스플레이와 8인치 보조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넓은 공간감을 제공하며, 공조기능은 센터패시아 하단부에 별도로 배치됐다.
여기에, 23개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 나이트 비전 시스템, 5-ZONE 공조기,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강력한 성능과 첨단 기술
비스틱은 듀얼 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총 출력 624마력, 최대토크 89.7kg·m를 발휘하며, 부스트 모드 활성화 시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단 3.8초가 걸린다.
여기에, 견인력은 최대 2,268kg에 달하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127km를 주행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액티브 후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돼 고속 주행 안정성과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한편, 비스틱은 내년 초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국 시장 기준으로 럭셔리 트림 7만 8,790달러(한화 약 1억 2,000만원), 스포츠 7만 9,290달러(한화 약 1억 1,250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9만 3,290달러(한화 약 1억 3,250만원), 플래티넘 9만 7,890달러(한화 약 1억 3,900만원)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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