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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시청자수, 계엄 이후 KBS 2배 따돌리며 ‘급증’

미디어오늘 조회수  

▲그래픽=안혜나 기자.
▲그래픽=안혜나 기자.

12·3 계엄 사태 전후로 MBC 메인뉴스 시청자수가 KBS를 월등히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JTBC도 눈에 띄는 시청자수 상승세를 기록해 SBS와 유사한 시청 규모를 보였다. 20-49세 시청자의 경우 JTBC가 KBS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계엄 이후 현직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뉴스에 대한 관심이 폭발한 가운데 MBC와 JTBC로 시청자가 몰리는 모습이다.

미디어오늘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평일 5일간 닐슨코리아의 시청자수(수도권 개인 기준)를 확인한 결과 비상계엄 선포 전인 12월2일만 해도 KBS 메인뉴스가 MBC를 근소하게 앞서며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3일 시청자수가 크게 하락하며 MBC에 1위 자리를 내줬고, 비상계엄 다음날인 4일 메인뉴스 시청자수에선 2배 차이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MBC는 하루 만에 50만 명의 시청자수가 증가하며 수도권에서만 100만 시청자를 넘어섰다. 이후에도 5일과 6일 MBC는 1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유지한 반면, KBS는 오히려 수요일보다 시청자수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KBS 내부에서 ‘정부 편향’ 뉴스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KBS는 현 추세대로라면 곧 SBS에도 밀릴 가능성이 있다. 

MBC와 함께 눈여겨볼 곳은 JTBC다. JTBC는 비상계엄 이후 5일 시청자수에서 50만 명을 넘어서며 수도권에서 SBS와 비슷한 시청자 규모를 나타났다. JTBC에 따르면 지난 5일 ‘뉴스룸’ 유튜브 동시 접속자 수는 10만3349명으로 전 채널 메인뉴스 중 1위였다. 20~49세로 시청자수를 좁혀보면 MBC>SBS>JTBC>KBS순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안혜나 기자.
▲그래픽=안혜나 기자.
미디어오늘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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