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댁’으로 변신했던
90년대 인기 여배우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정은은 드라마 ‘해바라기’, ‘이브의 모든 것’, ‘파리의 연인’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파리의 연인’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200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런 김정은은 2016년, 배우로서의 활동을 잠시 멈추고 한 차례 이혼 경력이 있는 재력가 재미교포 박모 씨와 결혼해 새로운 삶의 문을 열었다.
초등생 딸 둔 남편과의 만남
김정은의 남편 박모 씨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외국계 금융사에서 펀드매니저로 활동한 연봉 10억 원대의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 시민권자로, 부모가 백화점을 소유한 재력가 집안의 자제로도 유명하다. 두 사람은 2009년 홍콩에서 친구로 처음 만났다.
당시 박 씨는 이혼 상태였으며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있었다. 김정은은 박 씨의 딸과도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쌓아갔고, 이런 과정에서 둘 사이에 연인 감정이 싹텄다.
이후 진지한 교제를 이어온 이들은 결국 박 씨의 프러포즈로 결혼을 결심했다. 결혼 발표 당시 김정은은 “3년을 함께한 사람과 결혼하게 됐다”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가족과 친지만 초대한 채 미국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 김정은은 결혼 후 남편과 함께 홍콩으로 이주하며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SNS로 여유로운 일상을 가끔 전하며 팬들과 소통해 온 그는 3년 만에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괴력을 지닌 3대 모녀 중 엄마 황금주로 돌아와 유쾌하면서도 강렬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녀의 선택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누리꾼들은 “딸과도 잘 지내고 행복한 가정이네요”, “오랜만에 작품 잘 봤어요. 계속 활동 많이 해주세요.”, “김정은 코믹 캐릭터 너무 잘 살리는 거 같아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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