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UAE)의 AI 기업 G42에 15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기업에 소수 지분과 이사회 의석을 확보했다.
7일(현지시간)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G42와의 매우 면밀히 검토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UAE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운영 시설로의 첨단 AI칩의 수출을 승인했다.
이 거래의 일환으로 G42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AI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반면, 이번 거래는 미국 의원들이 G42가 미국의 강력한 AI 기술을 중국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후 면밀히 조사 받아왔다.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거래가 진행되기 전에 G42의 중국 공산당, 군사 및 정부와의 관계에 대한 미국의 평가를 요청했다.
미국 관리들은 AI 시스템이 화학, 생물학적, 핵무기 제조를 더 쉽게 하는 등 국가 안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10월 최대 규모의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이에 대한 세부 사항을 미국 정부와 공유하도록 요구했다.
승인된 수출 라이선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의 무기 금수 대상 국가 출신이거나 미국 산업안보국의 기업 명단에 올라 있는 UAE 내 시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 제한 조치는 중국 내 사람, 중국 정부 또는 중국에 본사를 둔 모든 조직에서 일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G42는 올해 초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 속에서 AI 개발 및 배치 기준 준수를 위해 미국 파트너 및 UAE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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