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최인호 기자] 사단법인 푸드포체인지(대표 노민영)는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제철 과일을 제공하는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과는 국민 과일로 불릴 만큼 친숙한 서민 음식이지만, 올해 폭우와 폭염 등 기후 위기로 생산량이 약 50% 감소했다. 사과 가격은 70% 이상 급등하며 특히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에게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부 아동은 간식으로 사과 대신 라면과 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선택하게 되어 영양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소아 비만율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평균 키는 1.2cm 감소해 아동·청소년의 영양 섭취 문제가 더욱 우려되고 있다.
푸드포체인지 노민영 대표는 “사과 가격이 비싸져 사 먹기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하루에 사과 한 알 정도는 누구나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부 프로젝트는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해피빈(금쪽반쪽 검색)을 통해 기부할 수 있으며, ㈜농사펀드를 통해 사과를 구매하여 동참할 수 있다. 모금된 기부금은 경남 거창의 이상호 농부가 재배한 친환경 제철 사과를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 구매된 사과는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온프렌즈와 우양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금쪽반쪽 제철 과일 기부 프로젝트는 사과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제철 과일 지원을 위해 기금 모금도 진행되고 있다.
푸드포체인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과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제철 과일 지원을 위한 기금 모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푸드포체인지는 올바른 식문화의 즐거움과 사회적 가치를 알리는 식생활 교육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실현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농사펀드는 농부와 소비자를 연결하여 안정적인 농업 환경과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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