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결국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에 불참해 탄핵소추안이 폐기됐다. 국회는 7일 오후 9시20분까지 국민의힘 의원들을 국회 본회의장에서 기다렸지만,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탄핵소추안이 폐기됐다는 소식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저희들이 부족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국민의힘은 민주정당이 아니다.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군사 반란 정당이다. 국민의힘은 주권자를 배신한 배신 정당, 원죄 정당이다. 책임 있는 정당이 아니라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군사 반란 행위 내란 행위에 적극 가담했을 뿐 아니라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했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반드시 내란 행위, 군사 반란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고 이 나라의 모든 혼란을 이겨낼 것이며 대한민국 최악의 리스크인 윤석열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며 “국민 여러분 말씀하시는 대로 포기하지 않겠다. 반드시 이기겠다. 크리스마스에는 연말연시에는 그때까지는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서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로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뒤 나타난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충격과 불안을 겪은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 이번 사태에 대해 여당으로서 무거운 책임 통감한다. 비상계엄 선포의 모든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과 함께 상응하는 후속 조치 뒤따라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때처럼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할 수는 없다고 했다. 신동욱 대변인은 “대통령 탄핵으로 국정 마비와 헌정 중단의 비극을 되풀이 할 수는 없다. 8년 전 헌정 사상 초유의 탄핵이 남긴 건 대한민국의 분열과 혼란이었다. 그 상흔은 우리 사회 곳곳에 아직도 깊게 남았다. 또 다시 대통령 탄핵으로 헌정 중단의 불행을 되풀이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동욱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해. 임기 단축 포함한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을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비상한 시국을 맞아 집권 여당에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해 가겠다.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국 술책을 마련해서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겠다”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탄핵보다 더 질서있는 방식으로 이 위기를 조속히 수습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의사를 표시했다”며 “우리는 탄핵보다 더 질서 있고 책임있는 방식으로 이 위기를 조속히 수습해 나가겠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힘이 더 낮은 자세로 심기일전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함께 지킬 수 있는 방안을 꼭 찾겠다. 국정 혼란을 조속히 수습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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