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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11일간의 단식투쟁…체육계 변화 촉구와 후보단일화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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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이 지난 11월 22일 대한체육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기흥 회장의 3연임 도전에 반대하며 불출마를 촉구한 뒤, 무기한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지난달 25일 강신욱 명예교수가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 현장을 격려 방문하고 있다. 사진=박창범 전 우슈협회장(포인트경제)
지난달 25일 강신욱 명예교수가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 현장을 격려 방문하고 있다. 사진=박창범 전 우슈협회장(포인트경제)

박 전 회장은 단식에 나선 이유에 대해 “이기흥 회장은 공정하지 못한 행정 절차와 측근 인사 문제로 체육계 신뢰를 잃었다”며 “스포츠공정위원회의 3연임 승인 결정은 체육인의 마지막 기대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회장이 권력을 사유화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며 이를 스포츠계의 심각한 문제로 규정했다.

박 전 회장의 단식 현장에는 체육계와 정치계의 주요 인사들이 방문해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

지난달 25일 강신욱 명예교수가 현장을 찾아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논의하며, “이기흥 회장의 3선을 저지하겠다”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 27일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단식 현장을 찾아 “백만 체육인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박 전 회장을 격려했고, 대한체육회 노조와의 면담을 통해 이기흥 회장의 비위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 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사진=박창범 전 우슈협회장(포인트경제)
지난달 28일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 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사진=박창범 전 우슈협회장(포인트경제)

28일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은 “체육계 개혁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박 전 회장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고, 29일에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방문해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30일에는 한국체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전 국회의원이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을 응원하며 체육 개혁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 전 의원은 “체육회 선거제도는 특정인을 위한 비민주적 방식”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유승민 전 IOC 선수 위원은 “지금 대한체육회의 문제는 한 사람 때문”이라며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박 전 회장은 “새로운 스포츠와 체육회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고, 유 전 위원도 지지의 뜻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 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사진=박창범 전 우슈협회장(포인트경제)
지난달 29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 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사진=박창범 전 우슈협회장(포인트경제)

또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전 국회의원이 방문해 박 전 회장의 단식 중단을 설득했다. 이 전 의원은 “메시지가 다 전달됐다. 이제는 밖에서 더 큰 외침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박 전 회장은 11일 만에 단식을 마무리했다.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은 대한체육회 역사상 유례없는 일로, 체육계 내 사유화된 권력에 대한 강한 비판과 개혁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강신욱 명예교수, 유승민 전 IOC 선수 위원 등 다양한 인사들이 박 전 회장의 투쟁에 힘을 실으며, 이기흥 회장의 3연임 도전에 반대하고 후보 단일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 1일 유승민 전 IOC 선수 위원이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사진=박창범 전 우슈협회장(포인트경제)
지난 1일 유승민 전 IOC 선수 위원이 박 전 회장의 단식투쟁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사진=박창범 전 우슈협회장(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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