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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대학생, 국민의힘 앞 봇물…”탄핵 찬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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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 나흘째인 6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앞에서 개최되는 촛불집회를 앞두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 모인 시민단체와 노동단체들은 국민의힘에 탄핵 동참을 요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이태환 수석부위원장은 “윤석열과 그 일당은 헌법을 파괴하고, 내란을 음모하고, 국민의 가슴에 총구를 겨눴다”며 “이 일당을 단죄해야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전 오늘과 내일 투쟁을 끝까지 사수하자는 긴급지침이 내려왔다”며 “우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힘차게 투쟁하자”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에 앞서 각계 단체와 학생들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 모여 탄핵에 동참하라고 외쳤다. ‘촛불행동’은 “탄핵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면 만고의 역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탄핵을 촉구하는 학부모단체’는 “역사를 바로잡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자 모였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에 찬성하도록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전국언론노조와 한국기자협회 등 11개 단체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여전히 탄핵에 반대한다면 민주주의에 총칼을 겨눈 내란수괴 윤석열과 함께 정치적 생명을 마감하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시교육청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각각 총파업대회를 진행한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도 정권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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