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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차 뒤는 피하세요”…예상치 못한 소식에 운전자들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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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실버라도·시에라 리콜 발표
테일게이트 결함으로 주행 중 위험
현재까지 사고·부상 사례는 없어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짐칸에 가득 실린 화물, 예상치 못한 순간 테일게이트가 열리며 도로 위로 쏟아진다면?

제너럴 모터스(GM)가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리콜 중 하나를 발표하며 차량 안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커지고 있다.

실버라도·시에라 HD 리콜 45만 대 돌파

GM은 2024년 2월, 쉐보레 실버라도 HD와 GMC 시에라 HD 픽업트럭 132,037대를 추가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리콜 대상에 포함된 323,232대의 차량에 더해진 것으로, 총 45만 대 이상의 차량이 문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실버라도 / 출처: 쉐보레
실버라도 / 출처: 쉐보레

문제는 테일게이트 내부 전원 스위치에 물이 유입될 경우 발생한다. 물이 스위치 성능에 영향을 주면서 테일게이트가 잠금 해제되거나 주행 중 갑자기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2024년형 실버라도 HD와 시에라 HD 2500 및 3500 모델이 대상이며, 이 문제는 전동 잠금 장치가 장착된 수동 테일게이트를 탑재한 차량에서만 나타난다.

237건 불만 사례 접수, 사고는 아직 없어

GM에 따르면 차량이 주행 중일 때는 테일게이트 잠금 해제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차체 제어 모듈(BCM)이 이를 제어해 차량이 정차하고 주차(P)에 놓였을 때만 잠금 해제를 허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테일게이트가 이미 잠금 해제된 상태에서 주행 도중 갑자기 열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시에라 / 출처: GMC
시에라 / 출처: GMC

실제로 GM은 한 2024년형 GMC 시에라 HD 3500 차량이 테일게이트가 열리면서 트레일러 연결부와 충돌해 손상을 입은 사례를 보고받았다. 또, 관련된 불만 사례가 총 237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이 문제로 인한 사고나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GM은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일게이트 잠금장치에 더 강력한 방수 성능을 제공하는 업그레이드된 스위치 어셈블리로 부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딜러 대상 통보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차주들에게는 2025년 1월 13일부터 통지문이 발송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리콜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시에라 모델에 공식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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