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복싱 유망주들이 제4회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청소년복싱대회에 참가했다. 주인공은 윤지혁(-57kg/2010년생), 권건우(-60kg/2009년생), 최가준(-66kg/2009년생) 등 3명이다.
이 중 윤지혁과 권건우는 인천복싱스포츠클럽, 최가준은 신순철복싱클럽 소속이다. 윤지혁은 중학교 2학년, 권건우와 최가준은 중학교 3학년이다. 이들이 국제대회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윤지혁과 권건우가 속한 인천복싱스포츠클럽은 복싱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 대상으로 인천시청 복싱선수단이 가르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침과 동시에 ‘꿈나무 선수를 발굴·양성’하는 곳이다. 지금까지 인천 복싱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실제 권건우는 이 곳에서 복싱에 입문한 뒤 전문 선수가 되기로 결심, 2025년 인천체육고등학교에 입학해 복서의 꿈을 키워나간다.
아울러 학교팀이 아닌, 신순철복싱클럽에서 훈련하며 주니어 국가대표로까지 성장한 최가준도 2025년 인천체육고등학교에 진학해 국내는 물론,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릴 예정이다. 앞서 최가준은 4일 막을 내린 2025 U19(유스) 및 U17(주니어)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며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다는 기쁨을 맛봤다.
6일 오후 7시(현지시간) 이후 첫 경기를 앞둔 이들은 “첫 국제대회 출전이라 설레는 마음이 크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마카오, 태국, 필리핀 등이 참가했다. 이 대회를 개최한 중국 광둥성복싱협회는 중국 내 전국대회 각 체급 3위 이상 입상자들에게만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줬다.
/선전(중국) 글·사진=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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