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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진짜 주먹이 운다’, 코리안 좀비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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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여파… ‘주먹이 운다’,
허탈한 코리안 좀비와 무산된 외교의 기회
사진 = 연합뉴스 / 개인 SNS
사진 = 연합뉴스 / 개인 SNS

이달 14일로 예정됐던 종합격투기 대회 ZFN 02가 기대를 모으던 와중,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방한이 돌연 취소되었다. 이는 지난 3일 대한민국에 비상계엄이 선포된 여파로, 대회 주최 측은 “화이트 회장이 계엄령으로 인해 방한이 불가하다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데이나 화이트는 정찬성이 UFC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인물이다. 그는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정찬성의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던 바 있다.

사진 = 개인 SNS
사진 = 개인 SNS

화이트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 경기 관람은 물론 유튜브 프로그램 촬영과 국내 언론 인터뷰 등을 계획했으나 모든 일정이 무산되었다.

이로 인해 정찬성은 물론 격투기 팬들, 그리고 관련 업계까지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화이트 회장은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와도 깊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방한이 단순한 격투기 이벤트를 넘어선 외교적 네트워크 확장의 기회로 주목받았다.

정찬성, 실망 속에서도 선수들을 위한 약속 강조

사진 = 개인 SNS
사진 = 개인 SNS

격투기 대회 ZFN을 설립한 정찬성은 이번 방한 취소 소식에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그는 개인 SNS에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계엄령이라는 단어에 계속 헛웃음만 나온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데이나를 반하게 하려던 무대를 그대로 선보이겠다”며 선수들과 팬들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찬성은 화이트 회장에게 대회 영상이 UFC 파이트패스를 통해 송출될 것을 약속받았다며, 비록 그가 직접 관람하지 못하더라도 ZFN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데이나 화이트는 단순히 UFC 회장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퍼스트 버디’로 불리는 인물로, 두 사람은 20년 이상의 우정을 이어오며 공화당 대선 캠페인과 주요 행사에서도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UFC 팬임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외교적 장으로 활용한 사례는 유명하다. 지난 11월 사우디 국부펀드 수장과의 회동을 UFC 경기장에서 가진 것이 대표적이다.

화이트와의 긴밀한 관계 덕분에 이번 ZFN 대회는 단순히 격투기 팬들의 관심뿐 아니라, 한국 기업들과 외교 관계자들에게도 중요한 기회로 여겨져 이번 그의 방문은 더욱 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리포테라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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