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불법폐기물 매립 현장 고발에도 성주군·성주경찰서는 모르쇠로 일관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KakaoTalk_20241203_111648806
KakaoTalk_20241203_111648806
성주경찰서 전경 /신동만 기자

경북 성주군 선남면 신축공사 현장 일대의 불법폐기물 매립과 오염토 관련 고발이 접수됐음에도 해당 군청과 성주경찰서가 모르쇠로 일관해 공분을 사고 있다.

5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성주군 선남면 신부리 271-10 등의 부지에서는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18일 해당 현장에서 최초로 혼합쓰레기와 오염토가 발견되며 불법폐기물 매립이 의심된다는 제보가 있었다. 제보자 A씨는 오염토 확인 직후 성주군청 환경과에 민원을 제기해 사실 확인 후 조치사항 통보를 요청했다.

실제로 지난달과 이달 현장을 몇 차례 방문한 결과 육안으로도 확인될 만큼의 폐비닐과 플라스틱, 생활쓰레기 등이 흙에 뒤섞여 매립돼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이에 대한 질문에 어떠한 답변도 없이 자리를 피하기 바빴다.

KakaoTalk_20241204_172026520
KakaoTalk_20241204_172026520
지난달 28일 성주군 선남면 신부리에서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신동만 기자

이에 본지 기자 역시 성주경찰서에 고발을 접수하고 지난달 5일 증거사진 등의 조사를 마쳤다. 그러나 고발 접수 약 2주 후인 지난달 20일 현장을 재방문한 결과 어떠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은 채 토목공사가 진행 중인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성주군청 환경과와 자원순환과는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폐기물이 5톤 미만이므로 사업장 폐기물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업자 측에게 폐기물을 직접 치우고 공사를 진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립된 폐기물을 5톤 이하로 판단한 근거와 공사 진행 지시 근거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못했다. 폐기물처리법 등에 따르면 불법매립 정황이 발견되면 오염성분 검사 후 관계법에 따라 처리를 하도록 명시돼 있다. 폐기물 처리 절차도 진행하지 않은 채 업체에 편의를 제공한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경찰서 역시 현장 증거사진과 제출된 혐의 자료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군청 측에서 자료가 없다는 핑계로 일관하며 현장보존절차도 밟지 않아 증거가 훼손될 우려까지 있는 상태다.

성주경찰서 관계자는 “군청에서 자료를 주지 않아 수사가 어렵고 현장보전 의무는 없다”며 “고발인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제보자 A씨는 “군청과 경찰은 지역 특정인들에 대해 봐주기식 수사만 하며 고발한 사람은 무시하고 비아냥대기까지 한다”며 “군청도 어떻게 처리하겠다는 계획 하나 없이 무책임한 대응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KakaoTalk_20241204_172025587
KakaoTalk_20241204_172025587
지난10월 18일 성주군 선남면 신부리의 한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부지에 각종 쓰레기가 뒤섞인 오염토가 쌓여 있다. /신동만 기자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尹 대통령 구속] 20일간 추가 수사…'친정' 중앙지검이 기소
  • [尹 대통령 구속] 5전 5패 尹… ‘구속 피의자’ 된 대통령, 남은 전략은
  •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 저지’ 김성훈 경호차장에 대해 신청한 것 : 이번이 처음이다
  • 서부지법 침입·공수처 차량 공격…尹지지자 30여명 체포
  • ‘부수고, 위협하고…!’ 윤 지지자들이 공수처 차량에 벌인 짓은 진짜 강력 처벌만이 답이다
  • '얼음나라 강태공' 다 모였다…화천산천어축제 50만명 돌파

[뉴스] 공감 뉴스

  • 尹대통령 지지율, 전화면접조사에서도 39%...국힘 42% VS 민주 39%[리서치앤리서치]
  • 민주당, '대통령 지지율' 높아지니 이번에는 여론조사 입특막?
  • 월담에 차량 저지, 경찰폭행·욕설·고성까지… 아비규환 된 ‘尹 구속’ 집회
  • '尹 구속심사' 5시간만에 종료…서울구치소로 돌아가 대기
  • 윤석열 4시간50분·박근혜 8시간 42분…영장실질심사 시간 큰 차이 왜?
  • “17명…?!” 서부지법 담까지 넘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 : 끌려 가면서도 ‘이런 말’ 내뱉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번엔 잘 팔릴까?”.. 판매량 급감한 플래그십 전기 세단, 2차 페이스리프트 ‘돌입’

    차·테크 

  • 2
    “류현진 초반에 고전했지만…한국 스타일 다시 깨달았다” KBO 112승 좌완의 전망…한화 토종 선발진 탑2

    스포츠 

  • 3
    현대판 고려장...유명 사극 배우, 치매 노모 요양원 방임 의혹 제기

    연예 

  • 4
    경비행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주 가볼 만한 곳 추천

    여행맛집 

  • 5
    불닭볶음면 그냥 먹지 마세요…이 레시피는 매운맛 끝판왕입니다

    여행맛집 

[뉴스] 인기 뉴스

  • [尹 대통령 구속] 20일간 추가 수사…'친정' 중앙지검이 기소
  • [尹 대통령 구속] 5전 5패 尹… ‘구속 피의자’ 된 대통령, 남은 전략은
  •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 저지’ 김성훈 경호차장에 대해 신청한 것 : 이번이 처음이다
  • 서부지법 침입·공수처 차량 공격…尹지지자 30여명 체포
  • ‘부수고, 위협하고…!’ 윤 지지자들이 공수처 차량에 벌인 짓은 진짜 강력 처벌만이 답이다
  • '얼음나라 강태공' 다 모였다…화천산천어축제 50만명 돌파

지금 뜨는 뉴스

  • 1
    '성장세 미쳤다' 163cm 작은 거인, 0.573→0.635→0.693→0.738→0.789 매 시즌 진화…2025년은 과연?

    스포츠 

  • 2
    '북극곰' 알론소와 결별 확정? '플랜B' 돌아선 메츠, ML 통산 114홀더 영입 '2년 321억원'

    스포츠 

  • 3
    "버리지 말고 재활용해보세요"… 유통기한 지난 맥주로 할 수 있는 놀라운 일 9가지

    여행맛집 

  • 4
    “세상에서 제일 예뻐” … 송승헌, 깜짝 고백♥

    연예 

  • 5
    광주에서 판매하는 크림 순대 국밥 무슨 맛일까?

    뿜 

[뉴스] 추천 뉴스

  • 尹대통령 지지율, 전화면접조사에서도 39%...국힘 42% VS 민주 39%[리서치앤리서치]
  • 민주당, '대통령 지지율' 높아지니 이번에는 여론조사 입특막?
  • 월담에 차량 저지, 경찰폭행·욕설·고성까지… 아비규환 된 ‘尹 구속’ 집회
  • '尹 구속심사' 5시간만에 종료…서울구치소로 돌아가 대기
  • 윤석열 4시간50분·박근혜 8시간 42분…영장실질심사 시간 큰 차이 왜?
  • “17명…?!” 서부지법 담까지 넘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 : 끌려 가면서도 ‘이런 말’ 내뱉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추천 뉴스

  • 1
    “이번엔 잘 팔릴까?”.. 판매량 급감한 플래그십 전기 세단, 2차 페이스리프트 ‘돌입’

    차·테크 

  • 2
    “류현진 초반에 고전했지만…한국 스타일 다시 깨달았다” KBO 112승 좌완의 전망…한화 토종 선발진 탑2

    스포츠 

  • 3
    현대판 고려장...유명 사극 배우, 치매 노모 요양원 방임 의혹 제기

    연예 

  • 4
    경비행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주 가볼 만한 곳 추천

    여행맛집 

  • 5
    불닭볶음면 그냥 먹지 마세요…이 레시피는 매운맛 끝판왕입니다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성장세 미쳤다' 163cm 작은 거인, 0.573→0.635→0.693→0.738→0.789 매 시즌 진화…2025년은 과연?

    스포츠 

  • 2
    '북극곰' 알론소와 결별 확정? '플랜B' 돌아선 메츠, ML 통산 114홀더 영입 '2년 321억원'

    스포츠 

  • 3
    "버리지 말고 재활용해보세요"… 유통기한 지난 맥주로 할 수 있는 놀라운 일 9가지

    여행맛집 

  • 4
    “세상에서 제일 예뻐” … 송승헌, 깜짝 고백♥

    연예 

  • 5
    광주에서 판매하는 크림 순대 국밥 무슨 맛일까?

    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