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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음바페 또 PK 실패…’홈 깡패’에게 덜미 잡힌 레알 마드리드→벨링엄 골에도 패배→3위 추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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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5일 빌바오와 경기에서 기회를 놓친 뒤 허탈해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음바페가 5일 빌바오와 경기에서 기회를 놓친 뒤 허탈해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쉬운 제스처를 취하는 음바페.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쉬운 제스처를 취하는 음바페.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 또 PK 실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가 ‘홈 깡패’ 아틀레틱 빌바오에 패하며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또 페널티킥을 놓치는 등 고전 끝에 불의의 패배를 당했다. 라리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선두 추격 빨간불 앞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펼쳐진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홈 팀 빌바오의 기세에 밀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볼 점유율에서 63%-37%로 크게 앞섰다. 슈팅 수(10-9), 유효 슈팅 수(5-3)도 더 많이 기록했지만 실속을 챙기지 못했다.

4-4-2 전형을 꺼내 들었다. 킬리안 음바페와 호드리구를 투톱에 배치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초반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8분 알렉스 베렝게르에게 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24분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놓치면서 땅을 쳤다. 후반 33분 주드 벨링엄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2분 뒤 고르카 구루제타에게 실점했고, 끝까지 따라잡지 못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음바페는 지난달 28일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놓친 데 이어 또다시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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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10승 3무 2패 승점 33에 묶였다. 3연승 후 패배를 떠안으며 선두 싸움에서 밀렸다. 전날 레알 마요르카를 원정에서 5-1로 대파한 선두 FC 바르셀로나(12승 1무 3패 승점 37)와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 뒤졌다. 아울러 3위 추락 가능성이 열렸다. 9승 5무 1패 승점 32로 3위에 랭크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불과 1점 앞서게 됐다.

‘홈 깡패’ 빌바오는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8승 4무 3패 승점 28을 적어내며 4위로 뛰어올랐다. 라리가 홈 경기 성적 5승 3무 1패를 마크하며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와 라리가에서 최근 홈 9경기 7승 2무 무패 성적을 올리며 강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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