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칩 제조업체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이 AI 컴퓨팅 수요를 이유로 예상보다 좋은 실적과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하자 장 후반 거래에서 급등했다.
마벨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3분기 수익이 일부 항목을 제외하고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41센트를 상회한 주당 43센트라고 밝혔다.
마벨은 현재 64센트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52센트의 전망치를 훨씬 상회한 수치다.
또한, 1월까지 이어지는 4분기 매출을 평균 추정치인 16억 4천만 달러를 상회한 약 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분기 매출은 7% 증가한 15억 2천만 달러로 추정치인 14억 5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마벨 최고경영자 매트 머피는 AI 지출이 업계 전반에서 급증함에 따라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웠다.
마벨은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자리 잡게 한 고급 AI 가속기는 판매하지 않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들이 고급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사용하는 다른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
머피는 성명에서 “3분기의 이례적인 실적과 4분기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전망은 현재 대량 생산 중인 맞춤형 AI 실리콘 프로그램에 의해 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텔은 이번 주 팻 겔싱어의 해임 이후 새로운 리더를 찾기 위해 머피에게 접근했다.
마벨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연장 거래에서 거의 9% 상승한 104.35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주가는 5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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