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메타 플랫폼은 자사의 데이터 센터를 위한 전력 공급원을 찾는 동시에 최대 4기가와트의 새로운 원자력 에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성명에 따르면 메타는 개발자들에게 2030년대 초부터 1~4기가와트의 원자로 용량을 제공하는 제안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상업용 원자로는 약 1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7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메타는 또한 배포가 더 빠르고 저렴할 수 있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접근 방식인 대형 재래식 원자로와 소형 모듈 설계를 모두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최근 알파벳과 아마존이 첨단 원자로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가 펜실베이니아주 스리 마일 아일랜드 부지에서 재가동할 계획인 원자로에서 전력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메타는 AI의 방대한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청정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아마존 및 알파벳이 원자력 발전이라는 흥미롭지만 개발하기 어려운 에너지원을 추구하고 있다.
원자로는 24시간 청정 에너지의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전기 유틸리티는 높은 비용과 긴 건설 일정으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자본이 풍부한 기술 기업들이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레이크스루 연구소의 원자력 혁신 책임자 아담 스타인은 “그들은 초기 재정적 위험을 조금 더 감수할 의향이 있다”며 “유틸리티 기업들은 기술 기업의 요구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인은 “현재 미국에서는 원자력 건설 활동이 거의 없지만, 향후 10년 내에 전력을 확보하겠다는 메타의 목표가 실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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