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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 조재호 김영원 PBA 강호들, 64강 무난히 안착…김가영은 2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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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강동궁./PBA
SK렌터카 강동궁./PBA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64강에 무난히 안착했다.

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128강 1일 차서 강동궁(SK렌터카)과 조재호(NH농협카드)는 각각 이태호와 진이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김영원과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도 3-0으로 최도영과 모봉오를 돌려세웠다.

시즌 랭킹 1위 강동궁은 이태호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강동궁은 1세트를 15-4(7이닝) 2세트를 15-2(13이닝)로 이겼고, 여세를 몰아 3세트엔 1이닝째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15-0으로 완승했다. 조재호는 1세트에 16이닝 승부 끝에 15-11(16이닝)로 이겼고, 예열을 마친 2세트엔 15-1(8이닝)로 3세트엔 15-5(7이닝)로 마무리했다.

6차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PBA 챔피언’에 등극한 김영원(17)은 최도영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15-10(10이닝)으로 승리한 김영원은 2세트를 15;9(14이닝)로, 3세트를 15-6(11이닝)으로 승리해 64강 무대에 안착했다. ‘튀르키예 신성’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18)는 정호석을 상대로 3-1로 승리해 64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원./PBA
김영원./PBA

사이그너는 모봉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1세트를 접전 끝에 15-14(13이닝)로 따낸 사이그너는 2세트는 15-5(7이닝)로, 3세트는 15-0(4이닝)으로 완승을 거뒀다.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은 3-1로 김성민1을 돌려세웠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도 이해동을 3-0으로 제압했다.

김병호 신정주(이상 하나카드)는 각각 이호영과 유창선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김임권 서현민(이상 웰컴저축은행)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김종원은 승부치기 접전 끝에 각각 잔 차파크(튀르키예·우리금융캐피탈) 이종주 조연박 우태하를 넘고 64강 무대에 합류했다. 황득희(에스와이) 임성균(하이원리조트)도 64강에 올랐다.

반면 직전 투어에서 4강에 올라 개인 최고 성적을 갈아치운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이동녘에 0-3으로 패배해 대회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도 이재홍을 상대로 0-3으로 완패했다.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는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크라운해태)에 1-3으로 패배해 고배를 마셨다.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도 승부치기 접전 끝에 박정훈1에 패배했다.

하나카드 김가영./PBA
하나카드 김가영./PBA

LPBA 32강에선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황민지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개인투어 26연승을 질주했다. 1세트서 1-11(6이닝)로 완패한 김가영은 2세트서 11-8(8이닝)로 이겨 경기 흐름을 바꿨고, 3세트를 11-2(5이닝), 4세트를 11-5(8이닝)로 승리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도 ‘신예’ 정수빈(NH농협카드)을 3-0으로 잡아냈다. 1세트를 15이닝 장기전 끝에 15-9로 이긴 스롱은 2세트를 11-2(5이닝)로 완승을 거뒀고, 3세트는 접전 끝에 11;8(11이닝)로 승리했다.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자 김상아는 이신영(휴온스)을 3-0으로 돌려세웠으며,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정은영을 꺾고 16강 무대에 올랐다. 임혜원도 김진아(하나카드)를 승부치기에서 꺾으며 16강에 진출했다. 장혜리 김다희 오도희도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김상아./PBA
김상아./PBA

대회 4일 차인 5일에는 PBA 128강과 LPBA 64강 2일 차 일정이 이어진다. 오후 12시부터 PBA 128강 2일 차 일정이 다섯 번에 나눠 진행되며, 오후 5시와 저녁 7시 30분에는 LPBA 32강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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