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FA컵 우승의 흐름을 이어갔다.
포항은 3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비셀 고베와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한찬희, 김인성, 정재희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윤평국, 이태석, 이규백, 전민광 어정원, 홍윤상, 오베르단, 한찬희, 김인성, 조르지, 백성동이 선발로 출전했다.
포항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고베 골키퍼 스즈키가 동료의 백패스를 박스 안에서 손으로 잡으며 골문 바로 앞에서 간접 프리킥이 선언됐다. 포항은 백성동이 내존 볼을 한찬희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포항은 7분 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공이 연결됐고 김인성이 중앙으로 강하게 볼을 연결했다.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포항이 2-0으로 리드했다.
고베도 빠르게 추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태석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뺏겼고 히로세에게 파울을 하며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사사키는 정확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고베는 2분 뒤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피스 혼전 상황에서 히로세 볼을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두 팀은 후반전에 추가골을 노렸으나 득점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후반 24분에는 윤평국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사사키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포항은 후반 35분에 찬스를 잡았다. 완델손이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하는 조르지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했지만 조르지의 터치가 길면서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포항은 결국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윤평국의 골킥이 조르지에게 이어졌고 조르지는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정재희에게 패스했다. 정재희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는 그대로 포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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