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서바이벌 예능의 새 지평을 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이 큰 인기를 끌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청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새로운 시즌 참가자 모집이 시작되었다.
‘흑백요리사’는 계급 구도로 나뉜 흑수저와 백수저 요리사들이 요리 실력만으로 승부를 가리는 포맷으로, 기존 요리 예능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시즌2에서는 시즌1 우승자 권성준(나폴리 맛피아)을 비롯해 독특한 창의력을 발휘한 ‘요리하는 돌아이’ 등 기존 참가자들이 다시 출연하며 새로운 얼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김학민 PD는 “시즌1이 실력 있는 요리사들에게 무대를 제공했다면, 시즌2는 더 발전된 미션과 공정한 심사 기준으로 참가자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맛으로만 승부를 보는 철학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시즌2에는 새로운 셰프들의 합류가 예고되며, 섭외 후보로 고든 램지가 거론되고 있다.
출연진이 고든 램지가 심사위원이 아닌 참가자로 출연할 가능성도 언급되며, 만약 성사된다면 글로벌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 조사에 따르면 시즌1 출연진 중 다시 보고 싶은 셰프로는 에드워드 리, 최현석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으며, ‘냉장고를 부탁해’ 출신 이연복, 김풍, 정호영 등 방송 경력이 풍부한 셰프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3일 공개된 참가자 모집 영상에서 심사위원 백종원은 “나이, 경력과 상관없이 맛에 자신이 있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며 참가를 독려했다. 안성재 셰프 역시 “재야의 고수를 발굴하고, 요리에 진심인 참가자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SNS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 후에는 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자가 선발된다.
시즌1에서 선보인 편의점 요리, 두부 요리 등 독창적인 미션들은 재미와 긴장감을 더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중·후반부에서의 팀전 반복 및 멤버 구성 방식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김은지 PD는 “시청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시즌2에서는 더욱 완성도 높은 미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공정성과 재미를 동시에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즌1 종료 후 일부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과 법적 문제로 인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출연자 검증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제작진은 “참가자 검증을 강화해 논란 없는 시즌을 만들겠다”며 시즌2를 준비 중이다.
‘흑백요리사’ 시즌2는 내년 하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시즌1의 성공을 이어받아 한층 더 화려하고 치열한 요리 서바이벌로 돌아올 흑백요리사가 어떤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