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의 오랜 사업 노하우가 녹아있는 식당 ‘봉짬봉’와 스타셰프 임성근 셰프의 신규 브랜드 ‘부뚜막 흑돼지 짜글이’가 한 곳에서 만날 전망이다. 이뿐 아니다. 떠오르는 한식 프랜차이즈 ‘신밥도둑’, 한식 디저트 카페 ‘떡기리’, 모카빵 전문 프랜차이즈 ‘메가번’도 함께 만날 수 있을 지 모른다.
이들 프랜차이즈는 제주 ‘엘리프 애월’ 공동주택 단지 상가에 조성 중인 상가 플랫폼 ‘K-스타푸드타운’에 입점 의향서를 제출, 미식가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K-스타푸드타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주)지투글로벌은 2일 “여러 프랜차이즈 업체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희망하며 입점의향서를 제출했다”며 “현재 의향서를 제출해 협의하고 있는 업체 외에도 여러 업체들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K-스타 푸드 타운’은 연예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 및 카페로 구성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456 일대에 조성되는 2000평 규모의 ‘엘리프 애월’ 공동주택 단지 상가를 프로젝트 대상지로 하고, 이 곳에서 스타들과 프랜차이즈 업체가 만나 상업시설을 운영한다.
연예인들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랜차이즈 업체를 운영하면서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고, 프랜차이즈는 연예인들과의 협업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인기 연예인들과 프랜차이즈 업체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일으키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국 프랜차이즈의 독창성과 K-컬처의 매력을 경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주)지투글로벌은 최근 이 프로젝트의 비전세미나를 열고 함께 할 연예인과 프랜차이즈 업체에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 결과 이봉원을 비롯, 위일청, 이세창 등 연예인이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표현했다.
그 가운데 이봉원이 제일 먼저 참여 의향을 전했다. 이봉원은 자신의 짬뽕 프랜차이즈인 ‘봉짬뽕의 입점 의향을 내비치며 프로젝트에 참여를 희망했다. ‘봉짬뽕’은 짬봉을 독창적인 맛과 품질로 재탄생시킨 프랜차이즈로, 이봉원이 과거 여러 요식업 실패를 딛고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을 거둔 브랜드다. 현재 천안 두정동 본점, 불당동 2호점, 대전 롯데백화점 3호점을 운영하며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 40년 한식 조리 경력을 자랑하는 임성근 셰프도 자신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부뚜막 흑돼지 짜글이’의 입점 의향을 전하고 확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임 셰프는 2015년 tvN ‘한식대첩 시즌3’ 최종 우승, 2018년 ‘한식대첩 고수외전’ 출연 등으로 알려진 유명 셰프다. 또 MBN의 인기 프로그램 ‘알토란’에서 요리 비결을 공개하면서 ‘임짱’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며 주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여러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임 셰프는 ‘부뚜막 흑돼지 짜글이’라는 신규 프랜차이즈로 입점 의향을 밝혔다. 이 프랜차이즈는 제주 흑돼지와 직접 담근 김치로 만든 김치 짜글이를 중심으로, 묵은지 김치찜, 흑돼지 파밥 등 간편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하는 한식을 선보일 전망이다.
지투글로벌 측은 이 외에도 한식 프랜차이즈 ‘신밥도둑’, 한식 디저트 카페 ‘떡기리’, 모카빵 전문 프랜차이즈 ‘메가번’ 등이 입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 프랜차이즈산업협회 5대 회장 출신인 조동민 회장의 회사 (주)푸디세이도 입점 의향을 전했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설립된 한식 프랜차이즈 ‘신밥도둑’은 꽃게장 메뉴뿐 아니라 꽃게장 샵인샵 판매를 진행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배달로는 손대기 힘든 게장을 메뉴로 하면서 설립 3년 반여만인 2024년 말 기준 전국 120여개에 이르는 가맹점을 유치한 인기 프랜차이즈다.
‘떡기리’는 3대째 내려오는 전통 방앗간에서 시작된 디저트 카페로, 한국의 전통떡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메뉴가 특징인 프랜차이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도 위치해 있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도 인기다. 미숫가루 인절미 크로플, 곶감 치즈 단자등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독창적인 메뉴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메가번(MEGABUN)’은 한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을만큼 큰 ‘메가톤급 크기’를 특징으로 내세우 모카번 전문 프랜차이즈다. 합리적인 가격과 겉바속촉의 고소한 모카번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푸디세이는 ‘바비큐보스’, ‘꿀닭’, ‘따복따복’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충북 음성의 육가공 처리 공장을 직접 운영해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 조동민 회장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5대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헌신한 인물이다. 푸디세이 특히 ‘K-스타푸드타운’과의 해외 독점 가맹 계약을 통해, 1년에 한개 이상 국가에 가맹점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투글로벌은 “‘K-스타푸드타운’ 프로젝트는 단순한 외식 공간을 넘어 K컬처와 결합된 복합 문화 허브를 지향한다.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K-푸드와 K-프랜차이즈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전 세계 120개국의 에이전시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입점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투글로벌은 더불어 “프로젝트 수익금의 일부는 원로 연예인 복지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 모델을 도입했다”면서 “이러한 운영 방식은 단순히 사업적 성공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산업과 사회의 상생을 도모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하헌석 기자
권구현 기자 nine@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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