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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토요타(Toyota)의 모터스포츠 활동 및 고성능 차량 개발 등을 담당하며 브랜드의 변화를 이끄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이 독특한 컨셉 모델을 공개했다.
컨셉 모델의 이름은 ‘GR GT3 컨셉’으로 명명됐으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차량의 외형은 대담한 매력이 돋보이는 바디킷은 물론이고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 및 센터 록 방식의 휠과 슬릭 타이어 등이 장착된 ‘고성능 GT 레이스카’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는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활동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의지의 표명과 같았다. 실제 토요타는 FIA WEC와 FIA WRC 등을 통해 프로토타입 레이스카와 투어링 레이스카 등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했지만 ‘GT 레이스’는 아쉬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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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당시 토요타는 일본 내에서 GT 레이스인 슈퍼 GT에서 GT500 및 GT300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었지만 다소 제한적이었다. 여기에 글로벌 GT 레이스 규격에 대응하는 FIA GT3에서는 노후화된 렉서스 RC F GT3가 버티고 있었다.
시간이 흐른 2024년, 여전히 GR GT3 컨셉의 양산 및 데뷔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되지 않고 토요타 아키오 회장이 소유한 레이싱팀 ‘루키 레이싱’은 메르세데스-AMG GT3를 GT 레이스카로 사용하고 있는 묘한 감정을 자아낸다.
대신 최근 후지 스피드웨이 등에서 위장막을 품고 트랙 테스트를 진행하는 ‘새로운 스포츠카’가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또한 관련된 소식 등이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고성능 스포츠카’의 데뷔 및 공식 출시 일정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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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올해 새로 개장해 GR 차량 등의 담금질에 사용하고 있는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모야마(Toyota Technical Center Shimoyama)에서 만난 토요오카 사토시(Toyooka Satoshi) 처완기능양성부 부장(GM)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토시 토요오카 부장은 “현재 해당 차량에 대한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여러 담금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FIA GT3 및 GT4 등의 GT 레이스를 위한 기반인 만큼 레이스 환경까지도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상적으로 GT 레이스의 기반이 되는 스포츠카들은 차량의 형태나 공기역학적인 요소 및 기본 구조가 중요하다. 더불어 레이스카는 주행 성능 외에도 ‘부품 교체 및 수리 등’ 메인터넌스 과정에서의 작업 용이성 역시 주요한 ‘경쟁 요소’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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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토시 토요카 부장은 “전체적인 주행 성능 외에도 레이스가 펼쳐지는 환경에서 다른 GT 레이스카카와 비교하여 부품 교체 및 수리 등의 작업 용이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언급해 양산 사양 및 레이스카 사양 모두가 개발되는 것을 언급했다.
다만 아직 공식적인 ‘데뷔’가 예고되지 않은 만큼 사토시 토요오카 부장 역시 조심스러운 표현을 덧붙였다. 사토시 토요오카 부장은 “해당 차량의 이름, 데뷔 시기 그리고 토요타와 렉서스 중 어떤 브랜드로 데뷔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아 더 자세한 이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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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공식적인 발표, 혹은 확실한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스포츠카는 렉서스보다는 ‘토요타’ 브랜드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 다른 ‘정보’를 전했다. 이는 최근 ‘모터스포츠 활동’을 토요타로 집중하는 브랜드 전략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됐다.
과연 토요타가 개발하며 FIA GT3 및 각종 GT 레이스를 위한 ‘플랫폼’으로 제공될 새로운 스포츠카는 언제 어떤 모습으로 데뷔할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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