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 달인’ 960회 방송 정보를 알아보자.
SBS ‘생활의 달인’은 한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 매진하며 달인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2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 960회에서는 호떡, 빵의 전쟁, 턱걸이, 핫도그, 미용실 피카소 등 다양한 달인을 만나본다.
전국 곳곳의 빵 달인을 찾아 나서는 빵의 전쟁 시리즈. N탄, 이번에는 부산이다!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부산광역시. 영화에 등장해 유명한 남천동은 그새 ‘빵천동’이라는 별명이 생겼을 정도로 맛 좋고 다양한 빵 이슈가 넘쳐난다고.
대한민국의 웬만한 빵집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는 프랑스 전통 빵 ‘쿠론’을 만드는 ‘ㅂ’ 빵집. 페이스트리 결 하나로 부산을 휘어잡은 ‘ㅁ’ 빵집. 황치즈, 딸기 맘모스 등 어디에서도 본 적 없던 화려한 맘모스빵을 만드는 ‘ㅊ’ 빵집. 프랑스에서 건너와 진정한 크루아상의 진수를 선보이는 ‘ㅋ’ 빵집까지.
부산을 대표하는 유명 빵집부터 그에 맞서는 떠오르는 신흥 강자! 그리고 동네 빵집의 레전드까지. 나만 알고 싶은 부산 빵집을 두 편에 걸쳐 소개한다.
그야말로 꿀맛! 따끈한 반죽 안 달콤한 흑설탕의 환상 조화, 호떡. 남대문에서 호떡 하나로 관광객까지 줄 세운 김광명 달인을 만난다. 일본에서 명문대를 졸업했을 뿐 아니라, 글로벌 대기업에서 근무했다는 달인.
일본 유학 시절 우연히 시작하게 된 호떡집 아르바이트. 그 따끈한 현장은 그동안의 모든 커리어를 뒤바꿀 만큼의 운명으로 다가왔단다. 특히 재미를 느낀 것은 호떡 뒤집기. 집게로 하나씩 뒤집는 여느 호떡집들과는 다른 달인의 기술. 동그란 호떡 반죽을 누르개로 한번 뽁! 눌러 공중에 떠오르게 한 뒤, 순식간에 뒤집는다! 기다리는 손님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르게 호떡을 굽다 보니 절로 습득하게 된 기술이라고.
최소한의 기름만을 둘러, 담백하지만 바싹하게 호떡을 구워내는 것 또한 맛의 비결! 호떡 맛 하나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광명 달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오로지 맨몸 하나로 기사부터 유튜브, SNS까지. 이슈 중 이슈! 올해 10월 초 열린 K-맨몸 운동 대회에서 1등의 영예를 거머쥔 김동호 씨. 쉬지 않고 70번이나 연속으로 턱걸이하는 것은 물론. 한 손으로도 거뜬! 심지어 양손의 검지만으로도 몸을 일으키는 놀라운 기술을 선보이는 그.
맨몸 운동으로만 만든 역삼각형 몸매도 놀랍지만, 더욱 사람들을 놀라게 한 건 그가 암 투병 환자라는 사실이다. 7세라는 어린 나이에 시작된 암 투병. 현재까지 스무 번이 넘는 수술을 받은 김동호 달인. 연약한 몸을 극복하기 위해 맨몸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는데. 피나는 노력을 통해 현재는 항암 치료도, 약물 복용도 없는 건강한 몸을 유지 중! 날고 긴다는 운동선수들이 참가한 맨몸 운동 대회에서 턱걸이 1등을 차지했단다. ‘인간은 한계가 없다’라는 말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턱걸이 달인을 찾아간다.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을 한입 베어 물면, 통통한 소시지에서 육즙이 팡팡! 겨울 간식으로 사랑받는 핫도그. 집에서도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 보급되면서, 언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국민 간식이 되었다. 과연 간편식 핫도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냉동 핫도그만 1년에 천 만개를 생산하는 국민 핫도그 공장을 찾는다.
오늘도 바쁘게 돌아가는 공장. 그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한 명! 반죽 묻히기 달인이다. 밀가루 반죽을 손수 묻혀 튀김기에 넣는 작업을 하는 달인. 핫도그 하나당 47g의 반죽을 묻혀야 가장 맛있는 핫도그를 완성할 수 있는데. 끈적끈적한 된 반죽을 사용하고 있어서 예쁘게 모양 잡기 쉽지 않은 작업이란다. 달인은 저울 없이도 큰 오차 없이 정확하게 핫도그 성형 가능! 굴곡 하나 없이 매끈하게 반죽을 입히는데. 오차는 단 2g 이내! 이뿐만 아니라 핫도그를 잘 포장하는 달인도 있다. 급속 냉동한 차가운 핫도그를 한 번에 척척 포장하는 달인.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숙달돼야만 선보일 수 있는 기술이라는데. 핫도그 하나하나의 맛을 책임지고 있는 달인들을 만나본다.
서울의 한 미용실에서 나만의 예술성을 뽐내고 있는 이한 달인. 바닥은 나만의 도화지요, 빗자루를 붓 삼아 잘린 머리카락으로 그림을 그려낸다는데.
가슴이 웅장해지는 태극기부터 동물, 애니메이션 캐릭터까지 머리카락으로 못 그리는 그림이 없다고. 마감 시간, 남은 머리카락을 치우다 우연히 그려본 그림이 SNS에서 화제가 되며 순식간에 100만 뷰를 기록! 자연스레 ‘미용실 피카소’라는 별칭이 붙게 되었다고. 빗자루로 스케치하듯 선을 따고 머리카락을 채워 넣다 보면, 어느새 사진과 거의 흡사할 정도로 정교한 작품이 탄생한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 법! 머리카락으로 예술을 그려내는 달인의 작품 세계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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