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사랑하는 반려견 연탄이 세상을 떠났다. 연탄은 뷔와 함께한 추억으로 팬들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기며 별이 되었다.
뷔는 지난 2일 SNS를 통해 연탄이의 죽음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연탄이가 강아지별로 긴 여행을 떠났다”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보내준 아미 여러분들께 이 소식을 전하는 게 맞을 것 같아 고민 끝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뷔는 이어 “연탄이가 별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한 번씩 떠올려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팬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당부했다.
뷔는 연탄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평소에도 꾸준히 드러냈다. 지난 2021년 지큐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는 “탄이가 태어날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기도 협착으로 숨쉬기 어려워하고, 조금만 뛰어도 기절한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그는 두 차례의 수술이 실패했음을 전하며 “남은 생까지 재미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며 연탄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이야기했다.
연탄은 2017년 뷔가 입양한 포메라니안 반려견으로, 뷔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특별한 존재로 자리 잡았다. 입양 전, 뷔는 강형욱 훈련사에게 보호자로서의 자질을 확인받기 위해 상담을 받았고, 6개월간 강아지에 대해 공부하며 연탄이를 가족으로 맞을 준비를 했다.
뷔는 종종 연탄이와 산책하거나 스케줄 현장에 함께 있는 모습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연탄이를 소중히 대하며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연탄이와 함께하는 사진과 영상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함과 행복을 안겨주었다.
팬들의 사랑도 각별했다. 지난 2022년 아이돌 커뮤니티 최애돌에서 ‘함께 반려견 산책을 시키고 싶은 남자 아이돌’ 투표가 진행됐을 때, 뷔는 압도적인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뷔의 반려견을 향한 애정과 그의 다정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일화로 남았다.
연탄, 무대와 프로필에 함께한 특별한 존재
뷔는 자신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 무대에 연탄이를 함께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자신의 네이버 프로필에도 연탄이를 ‘강아지 김연탄’으로 소개하며 가족 같은 존재임을 팬들에게 알렸다.
연탄이의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뷔는 그를 소중히 보살피며, “힘든데도 버텨줘서 고맙다”는 말을 자주 전했다. 팬들은 연탄이가 뷔에게 준 행복과 따뜻함을 기억하며, 별이 된 연탄에게도 사랑을 보내고 있다.
팬들의 애도와 위로… “연탄이는 우리의 기억 속에 살아있다”
뷔의 SNS 게시글 이후 팬들은 전 세계적으로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연탄이는 별에서도 행복할 거예요”, “뷔와 연탄이 함께한 추억을 영원히 기억할게요”라는 글들이 팬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다.
뷔는 연탄과 함께한 영상과 사진을 게시하며 마지막까지 그를 향한 깊은 사랑을 표현했다. 팬들은 이를 통해 뷔의 슬픔을 함께 나누며, 그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연탄의 떠남은 뷔와 팬들에게 큰 슬픔을 남겼지만, 그와 함께한 추억은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뷔는 “주변에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 번 더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따뜻한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팬들에게도 특별한 메시지를 남겼다.
연탄이의 나이는 17년 9월 7일이 생일으로 7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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